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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2년까지 외국산 소프트웨어 퇴출 추진…美 견제에 맞불

송고시간2019-12-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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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기관 컴퓨터 최대 3천만대, 자국산으로 교체 전망"

블룸버그 "중국 기업, 美 반도체ㆍSW 기업 따라잡는데 한계"

"시진핑은 적"•"시간은 중국 편"…무역전쟁 장기화? (CG)
"시진핑은 적"•"시간은 중국 편"…무역전쟁 장기화?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중국 정부가 2022년까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국산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9 일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중신젠터우(中信建投) 증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앞으로 3년간 국가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2천만∼3천만대가 중국산으로 교체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공공기관 컴퓨터를 2020년까지 30%, 20201년까지 50%, 2022년까지 20%를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올해 7월 국산화 시범 프로젝트 100여건을 마무리했다.

기술 국산화는 금융·에너지·통신과 같은 중국 핵심 산업 분야에서 우선으로 추진된다. 현재 IBM과 오라클을 사용하는 중국 은행들은 모두 중국산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기술 국산화에 시동을 건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미국 정부에서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을 향한 견제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5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 등으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 기업으로 지정했으며,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정부는 올해 8월 국방수권법(NDAA)에 따라 미국 정부 기관이 화웨이, ZTE, 하이크비전, 다화, 하이테라 등 5개 중국기업에서 장비를 구매할 수 없도록 했다.

중신젠터우 증권의 스 쩌루이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 전쟁이 중국산 제품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기업이 인텔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소프트웨어 기업을 따라잡지 못했다며, 중국 정부의 계획대로 온전한 기술 국산화가 가능할지에 의문을 나타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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