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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공립 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경찰 수사

송고시간2019-12-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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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우리 아이만…" 고소, 어린이집 "훈육이 과했다"

아동 전문기관 "신체적, 정신적 학대 의심"…경찰 CCTV 확보 분석 중

국공립 어린이집 (PG)
국공립 어린이집 (PG)

[권도윤,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담임 교사가 4살 아동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아동 학대 등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A 어린이집 교사 B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피해 아동 부모와 A 어린이집에 따르면 지난 10월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B 교사가 C 군을 혼내면서 턱을 거칠게 두차례 움켜쥐고, 머리를 쥐어박거나, 손바닥과 손등으로 4∼5차례 배와 다리를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다른 영상에는 수업에서 배제한 C 군이 눕자 팔을 강제로 잡아끌어 앉히거나, C 군 등 아동 3명을 앉혀놓고 한명씩 때리는 장면도 나온다.

C 군 외에도 같은 반 다른 아동 3명에 대한 폭행 의혹 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C 군이 같은 반 아이에게 볼을 꼬집히자 교사가 C군 손을 잡고 친구를 꼬집게 하는 모습도 있다.

C 군 부모는 "이 상황이 명백하게 '교사의 아동 학대'로 다뤄지지 않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유치원 폐쇄회로(CC)화면을 두 달 치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아동 학대 전문 기관에서는 영상을 판독한 뒤 B 교사의 신체적 정신적 학대가 의심된다는 결론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불거진 뒤 B 교사는 학부모에게 공개 사과하고 사직했다.

해당 어린이집 한 관계자는 "선생님 훈육이 과했다고 본다"면서 "이를 미리 알지 못한 어린이집도 피해 아동 부모님께 사과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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