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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혐오깨기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 출간

송고시간2019-12-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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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전문가 19명 필진 참여…'한국성소수자연구회' 내년 1월 출범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 출간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 출간

(서울=연합뉴스) 교육·법·사회복지·신학 등 각계 학자와 활동가들로 구성된 한국성소수자연구회는 최근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성소수자 혐오를 넘어 인권의 확장으로'(창비·1만8천원)를 출간했다. [온라인 교보문고 제공·재배포·DB금지] (끝)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성소수자를 둘러싼 오해와 혐오, 차별을 불식하기 위해 성소수자와 관련한 지식과 정보를 총망라한 책을 내놨다.

교육·법·사회복지·신학 등 각계 학자와 활동가들로 구성된 한국성소수자연구회는 최근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성소수자 혐오를 넘어 인권의 확장으로'(창비·1만8천원)를 출간했다.

책은 성소수자 문제 연구자를 넘어 성소수자에 관한 그릇된 인식과 편견을 깨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읽어볼 만한 교양서다.

19명으로 구성된 필진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 이분법을 벗어나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인터섹스 등의 성별 정체성을 소개한다. 이어 여성과 남성으로 분리된 이분법적 사회에서 차별받는 이들이 꿈꾸는 또다른 대한민국은 가능한지 되묻는다.

필자들은 동성애가 질병이 아니고, 선택사항도 아니라는 점을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오래전에 확인했지만 이런 가짜뉴스가 사라지지 않은 채 판치는 이유를 바른 정보 등에 근거해 조명한다.

또 성소수자 혐오의 극단에 서 있는 그리스도교의 모순과 폭력성도 고발한다. 필자는 오늘날 보수 개신교계를 중심으로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선동이 마치 500여년 전 유럽의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음을 비판한다.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 출간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 출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교육·법·사회복지·신학 등 각계 학자와 활동가들로 구성된 한국성소수자연구회는 최근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성소수자 혐오를 넘어 인권의 확장으로'(창비·1만8천원)를 출간했다. 필진으로 참여한 이들이 10일 서울 마포구 창비 서교빌딩에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12.10 eddie@yna.co.kr (끝)

아울러 성소수자의 노동권이 일상적인 혐오와 차별로 위협받는다는 점도 지적한다. 성소수자 차별 제도와 문화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도 다양한 차별금지 정책을 시행하는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밖에 성소수자의 가족구성을 둘러싼 논의, 퀴어운동의 방향, 성소수자 기본권을 침해하는 법·제도 문제 등도 이 한권에 담겼다.

필자로 참여한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10일 서울 마포구 창비 서교빌딩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의학, 법학, 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분과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부 모아 책에 담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훈 강원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도 "성소수자 혐오는 노인, 외국인 혐오 등과 달리 '그냥 싫다'는 게 혐오의 이유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혐오세력과 대화할 때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하는지를 쓰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책 출간과 함께 한국성소수자연구회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 연구회는 국내에서 성소수자 인권 등 문제 전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첫 번째 학술단체로 볼 수 있다.

임시 대표를 맡은 홍 교수는 "성소수자 관련 연구자를 모아 같이 교류도 하고, 지식도 공유하고 확산해보고자 한다"며 "내년 1월 정식으로 학회 출범을 알리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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