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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문화결산] 스테디셀러 인기속 창작 약진한 뮤지컬

송고시간2019-1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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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역대 두번째 관객 200만명 돌파

연극에선 '이머시브'·'젠더프리' 화제

뮤지컬 '아이다'
뮤지컬 '아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올해 뮤지컬 분야에서는 라이선스 스테디셀러 대작들의 여전한 인기 속에 창작 뮤지컬이 약진하는 한 해를 보냈다. '맘마미아!'는 한국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고, 부산에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가 개관해 '뮤지컬 부산 시대'의 문을 열었다.

관객참여형 공연인 이머시브 극이 관객 호평을 받았고, 성별을 구별하지 않는 젠더프리 작품이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맘마미아!'
뮤지컬 '맘마미아!'

[신시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스테디셀러 대작 인기 속 '맘마미아!' 200만 관객 돌파

올해 마지막 시즌을 시작한 뮤지컬 '아이다'를 비롯해 '지킬 앤 하이드', '맘마미아', '레베카' 등 시장에서 작품성과 흥행을 이미 인정받은 스테디셀러 대작들이 다시 관객을 만나 여전히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라이선스 신작으로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스쿨 오브 락'이 월드투어팀으로 6∼8월 서울, 9월 부산을 찾았고, '빅 피쉬'는 지난 4일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초연을 시작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 예그린어워드 작품상을 받은 '호프'를 비롯해 '킹아더', '썸씽로튼', '스웨그에이지', '시티 오브 엔젤',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 신작들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관객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수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작 뮤지컬도 약진이 눈에 띄었다. '그날들', '팬레터', '영웅', '벤허' 등 스테디셀러가 박수갈채를 이끈 가운데 '여명의 눈동자', '귀향', '영웅본색', '엑스칼리버' 등 대형 창작품이 초연해 뮤지컬 시장에서 비율을 끌어올렸다.

'맘마미아!'는 8월 22일 한국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7년 12월 국내 뮤지컬 사상 첫 200만 관객을 돌파한 '캣츠' 이후 두 번째로, 2004년 1월 17일 한국 초연 이후 15년 7개월 5일(5천697일)이 걸렸다.

스웨덴 혼성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개를 엮은 '맘마미아!'는 2004년 예술의전당 무대를 시작으로 스태프 1천600여명, 배우 350여명이 거쳐 갔다.

흥행을 이끈 요소로는 캐릭터들의 건강한 에너지, 아바의 주옥같은 노래, 중장년층과 남성까지 아우르는 넓은 관객층이 꼽혔다.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

[드림씨어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아이돌들 뮤지컬 무대 진출…부산에 뮤지컬 전용극장 개관

올해도 아이돌의 뮤지컬 무대 진출이 눈에 띄었다. 그룹 뉴이스트 황민현은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고,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에는 그룹 워너원 윤지성이 합류했다. 국내 초연한 '메피스토'에는 인피니트 남우현, 빅스 켄, 구구단 나영 등이 출연했다.

육군본부 창작 뮤지컬 '귀환'에는 군 복무 중인 샤이니 온유(이진기), 엑소 시우민(김민석), 빅스 엔(차학연), 인피니트 이성열·김성규, 워너원 윤지성 등 아이돌이 대거 나와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4월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는 1천700석 규모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가 개관해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의 초대형 뮤지컬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을 시작으로 '스쿨 오브 락', '싯다르타' 등이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 속에 공연됐고, '오페라 유령' 오리지널팀 월드투어는 서울에 앞서 지난 13일 개막했다.

젠더프리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젠더프리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연극열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관객 사로잡은 '이머시브', '젠더프리' 작품들

배우와 관객 구분을 없앤 관객 참여형 공연 '이머시브' 극이 선보여 화제가 됐다. 11월 공연한 연극 '로마비극'은 무대와 객석 구분 없이 관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관람하고, 공연 사진을 실시간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공연을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11월 초까지 소극장 판 무대에 오른 국립극단 '까마귀의 눈'은 연출가가 무대에 올라 배우들에게 행동과 대사를 제시하는 즉흥극을 선보였는데, 관객은 배우들 사이에서 연기를 지켜보며 공연을 즐겼다.

오는 21일에는 피츠제럴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가 공연한다. 관객은 개츠비의 파티 손님으로 초대돼 무대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젠더프리 작품들도 관심을 끌었다. 뮤지컬 '해적',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남녀 배우가 같은 역할을 연기하거나 고정된 배역 없이 연기를 펼치며 독특하고 신선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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