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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갤럭시 S11에 탑재될 5배 광학줌 원리는…'잠망경'

송고시간2019-1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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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내년 2월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S11의 카메라 사양이 확 바뀔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11은 1억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광학 5배줌을 새로 적용하는 등 카메라 사양이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삼성전기, 초슬림 카메라 모듈 양산
삼성전기, 초슬림 카메라 모듈 양산

삼성전기가 초슬림 광학 5배줌 카메라 모듈 개발에 성공해 이달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5월 20일 밝혔다. 센서와 렌즈들을 상하로 적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 모듈은 '잠망경' 구조로 높이 증가 없이 고배율을 구현해 기존 광학 2배 줌보다 더 얇으면서도 5배 줌이 가능하다. [삼성전기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중 관심을 끄는 것은 광학 5배 줌이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디지털줌은 확대 시 화질에 손상이 생기지만, 2개 이상의 렌즈를 물리적으로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하는 기술인 광학줌은 사진을 확대해도 화질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광학 5배줌을 사용하면 사진을 5배로 확대해도 픽셀이 깨지지 않는 셈이다. 이전까지 주요 제조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광학 2배 줌까지만 지원해 왔다.

광학 배율을 높이는 데는 '잠망경 방식'이 쓰인다. 삼성전자는 잠망경 형태의 5배 광학줌 카메라를 '스페이스 줌(Space Zoom)'이라는 상표로 유럽특허청에 등록하기도 했다.

이미지 센서와 렌즈 간 거리(초점거리)가 멀수록 고배율 광학줌이 구현되는데, 기존에는 렌즈를 상하(세로)로 쌓아서 렌즈-센서 간 거리가 스마트폰 두께를 넘어설 수 없는 것이 한계였다.

잠망경 방식은 센서와 렌즈를 가로로 눕혀 배치하고 빛을 프리즘으로 굴절시킨다.

이에 따라 렌즈, 센서 간 거리가 이론상으로 스마트폰 세로 길이만큼 가능해지게 되면서 배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5배줌은 광학 2배 줌 초점거리보다 2.5배 긴 초점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광학 5배줌은 올해 들어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차별화 요소 부재로 카메라가 고사양화하고 있고 중국 업체의 카메라 성능 상향이 지속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5배 광학줌을 탑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코아포토닉스를 인수해 특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차별점"이라고 봤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셋째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11과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을 동시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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