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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미중 무역협상 진전·외국인 수급 주목

송고시간2019-1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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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1단계 무역 합의 (PG)
미중 정상 1단계 무역 합의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이번 주(16∼20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 최종 서명 여부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를 승인했다는 내용의 블룸버그 통신 보도를 시작으로 양국의 1단계 합의가 성사됐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모두 1% 이상 급등했다.

실제로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과 중국은 각각 1단계 무역 협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상당히(significantly)'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애초 15일 부과할 예정이던 중국산 제품 1천600억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의 구체적인 숫자를 발표하지 않았고 관세에 관해서는 "미국이 단계적으로 대중 가중 관세를 취소함으로써 가중 관세가 높은 상태에서 낮아지는 쪽으로 변하도록 하는 데 미중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2천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해오던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못 박으면서 이 남은 관세를 2단계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기존 관세까지 축소한다는 보도가 나와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상태였으나 실제 발표된 합의 내용이 그에 미치지 못하고 양국의 입장 차이까지 다소 드러나면서 미국 증시에서는 실망감이 표출됐다.

이로인해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가 초반의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와 미국의 대중 관세 문제를 두고 미중 간 이견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1단계 합의 타결은 향후 최종 서명 절차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부상한다.

이에 관한 뉴스 흐름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움직임도 국내 증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MSCI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주식시장에 상장된 아람코를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경우 오는 17일 신흥시장(EM) 지수에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아람코가 MSCI EM에 편입되면 한국 주식 비중이 소폭 줄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800억∼2천100억원가량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준 MSCI EM 지수의 중국 주식 확대에 비하면 이번 아람코 편입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지만, 코스피가 단기간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증권사들이 지난 13일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090∼2,170, 하나금융투자 2,130∼2,180, 케이프투자증권 2,140∼2,22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6일(월) = 한국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중국 12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 17일(화) = 미국 11월 산업생산·주택착공건수

▲ 18일(수) = 미국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12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19일)

▲ 19일(목) = 미국 11월 기존주택매매, 11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

▲ 20일(금) = 한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11월 개인소득·개인소비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그래픽] 미중 무역전쟁 관세율 추이
[그래픽] 미중 무역전쟁 관세율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지 약 21개월 만에 양측이 1단계 무역합의안 타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sunggu@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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