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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일상으로 동독 편견깨기…신간 '동독에서 일주일을'

송고시간2019-12-1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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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교포·유학생 5명 경험담 담아

라이프치히 일상으로 동독 편견깨기…신간 '동독에서 일주일을' - 1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교포 및 유학생들이 옛 동독지역인 라이프치히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동독에서 일주일을'이라는 책을 펴냈다.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론·미디어를 전공한 이유진 씨 등 저자 5명은 라이프치히에 살면서 "동독 괜찮냐"는 질문을 질리게 들었다.

옛 서독 지역에 거주하거나 한국에 사는 친지들로부터다. 옛 동독지역이 여전히 낙후됐다는 편견 탓이다.

여기에 옛 동독지역에서 극우세력이 점점 커지는 점도 우려를 더했다.

더구나 옛 동독 시민들에게는 여전히 '마음의 장벽'이 높다.

통일 과정에서 겪었던 실업과 문화적 충격, 경제적 격차 등은 혐오와 분노를 낳기도 했다.

작가들은 라이프치히에서 옛 동독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려 하면서도 옛 동독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쌓고 있는 마음의 장벽을 보여준다.

보여주는 방식은 일상의 삶을 통해서다. 유학생의 일상, 엄마의 일상, 직장인으로의 일상 등을 담았다.

눈에 띄게 변하는 라이프치히의 풍경과 경제·정치적 일상에서 독일 통일이 남긴 흔적을 찾았다.

라이프치히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의 '고스족' 축제도 소개했다. 고스족은 죽음과 어둠을 연상하게 하는 기괴한 복장을 한 무리다.

나치가 왜 바흐를 사랑했는가에 대한 이야기와 라이프치히의 음악 문화를 담았다.

주택문제와 실업, 보수 성향의 정당인 '극우를 위한 대안'(AfD)의 부상 등 무거운 이야기도 곁들였다.

작가들은 언젠가는 다가올 수 있는 우리의 통일 과정에서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점들을 책갈피에 꽂았다.

가쎄. 200쪽. 1만2천800원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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