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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광화문 GTX-A, 급한 사업 아냐"…서울시 "꼭 성사"

송고시간2019-12-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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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광화문광장 시민대토론회 주제발표서 의견 엇갈려

'새로운 광화문광장' 제1차 시민대토론회
'새로운 광화문광장' 제1차 시민대토론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위한 시민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서울시 공무원과 시민단체 관계자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광화문광장 진입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현재 광화문광장의 문제점을 제시한 다음 "대중교통 우선 정책을 펼치겠다"며 "GTX-A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반드시 성사할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광화문광장에 집회가 열려도 계속 다니는 대중교통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집회 시 대중교통 운영 중단은 광화문광장 일대 주민들이 가장 큰 불편으로 꼽은 부분 중 하나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온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광화문광장을 '보행 중심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하며 GTX-A가 여기에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GTX-A는 '보행 중심'을 잘못 이해한 계획"이라며 "자가용을 안 탄다고 다 보행이 아니다. 도시 내 이동을 적정한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한데 도심부로 사람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TX-A는 시급한 사업이 아니다"며 "민자사업이므로 그 이용이 절실한 사람들은 높은 요금으로 이를 이용하고, 그 위 지상의 공간은 더 많은 차가 다니게 되는 역설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도심부 혼잡통행료 도입, 광화문광장 일대 점진적 차량 통제 확대, 대중교통 요금 보조 확대, 도심부 가로 주차 금지 등을 담은 일명 '광화문 그린 뉴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최소한의 구도와 대상을 제시해줘야 시민들이 합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광화문 그린 뉴딜을 위한 시장의 리더십을 요구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결단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한 토론회는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박 시장은 오후에 참석해 시민들 목소리를 듣는다.

이 토론회는 지난 7일 있었던 제1차 시민대토론회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19세 이상 시민 중 자치구·성·연령별로 균등하게 사전 선발된 300명이 1, 2차에 연속으로 참여해 총 16시간 토론하는 형식이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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