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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루브르박물관도 파업…입구봉쇄로 관람객 발길 돌려

송고시간2020-01-1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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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편 반대 직원들 유리 피라미드문 앞 점거시위

일부 관람객 욕설에 분위기 험악해지기도…박물관 측 "전액 환불"

17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정문 앞에서 점거시위하는 박물관 직원들 [EPA=연합뉴스]

17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정문 앞에서 점거시위하는 박물관 직원들 [EPA=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17일(현지시간) 연금개편 반대 파업에 나선 직원들이 입구를 폐쇄해 관람객들이 발길을 돌렸다.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국립 루브르 박물관의 직원 수십명은 이날 아침부터 루브르 중앙정원의 주 출입구인 유리 피라미드 문 앞에서 정부의 연금개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파업에 동참한 루브르 직원들은 '루브르가 파업했다'라고 적힌 검은 색 현수막을 내걸고 관람객들의 출입을 막았다.

일부 관광객은 시위하는 박물관 직원들에게 "꺼져라"라고 소리를 치거나 욕설을 해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관람객 입장 막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
관람객 입장 막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

(파리 EPA=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이 17일(현지시간) 연금 개편에 항의하는 파업을 벌이며 유리 피라미드의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jsmoon@yna.co.kr

루브르는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960만명이 찾은 파리의 최고 명소 중 하나다.

작년 10월부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타계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박물관 입구와 통로가 매일 같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루브르의 직원들이 이날 입구봉쇄 시위에 나선 것은 정부의 퇴직연금 개편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직종·직능별로 42개에 달하는 퇴직연금 체제를 포인트제를 기반으로 한 단일 국가연금 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추진 중이지만, 노동계는 "더 오래 일하게 하고 연금은 덜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금개편을 반대하며 지난달 5일 시작한 프랑스의 총파업은 이날로 44일째를 맞았다.

루브르 측은 이날 티켓 전액을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yonglae@yna.co.kr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가지 못하고 서성이는 관람객들 [AP=연합뉴스]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가지 못하고 서성이는 관람객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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