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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재압박 속 식량증산 사활…"다수확 열풍으로 혁명보위"

송고시간2020-01-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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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평양서 농업부문 총화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자력갱생에 의한 정면돌파전을 선포한 북한이 올해 곡물증산에 사활을 걸고 주민들을 독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2019년 농업부문총화회의가 19일 페회되었다"며 "3일간에 걸친 회의에서는 많은 일군과 농업근로자, 과학자들이 토론에 참여하였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최악의 조건속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이룩한 농업전선에서의 다수확 경험들을 적극 교환공유하며 증산의 좋은 예비들을 많이 찾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자기 사업을 분석총화"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최악의 조건'은 대북제재, 식량난의 장기화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토론자들이 "다수확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 쌀로써 조선혁명을 보위하며 소중한 사회주의를 지켜갈 결의를 피력하였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장기 대립' 국면에서 체제가 유지되느냐 마느냐가 올해 식량증산에 달렸다는 논리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성과'와 관련, "현실에서 절박하게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를 육종연구사업을 재배기술연구와 결합하여 진행, 각이한 재배형식과 기후조건에서도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낼 수 있는 우량종자들을 육종"했으며 "선진적인 다수확농법을 대담하게 도입하고 유기질비료를 생산하여 알곡소출을 높임으로써 과학농사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확증"한 데 대해 언급했다.

또 "나라의 농업생산에서 혁신적 성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오늘 농업과학기술보급은 과학농사를 떠미는 힘 있는 추진력으로 되고 있다"면서 "농업과학기술보급사업을 과학적이고 실리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진행하여 나라의 농업발전에 이바지한 성과"에 대한 '자찬'이 이어졌다.

다만 "일부 일군들과 단위들의 사업에서 나타난 결함이 분석총화되었다"고도 덧붙였다. 북한에서 '총화'는 지난 사업 결과나 업무 실태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다.

그동안 농한기인 연초마다 열리던 농업부문열성자회의 등의 명칭이 '총화회의'로 바꾼 것은 그만큼 농업부문 현황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개선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선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정 간부와 농업 등 관련 기관 간부들이 참가했다.

북한, 2019 농업부문총화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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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019년 농업부문총화회의'가 17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18일 보도했다. 2020.1.18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회의 마지막 날에는 '다수확 성과'에 대한 국가표창도 이뤄졌다.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당 및 국가표창수여모임'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태덕 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성옥·박영애·김성희·백언·홍용수·리병삼·김선영·리광선에게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금메달(마치와 낫)·국기훈장 제1급이 수여됐다.

또 계명철에게 '김일성 시계표창', 최인순·김창수에게 '김정일 시계표창', 김계혁·방응만 등에게는 '김정은 표창창'이 각각 수여됐다.

표창자들의 소속이나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밖에 '공훈뜨락또르운전수', '공훈양수공', '공훈기계제작공', '공훈과학자', '공훈기술자' 등의 칭호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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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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