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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영입 방산전문가 최기일 "10년 후 여성이 군대 가야할수도"(종합)

송고시간2020-01-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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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집인원 감소…단계적 모병제, 선택 아닌 필연"

방위사업학 박사 1호, '마르퀴스 후즈 후' 등재…"방산비리 용납않겠다"

발언하는 민주당 11번째 영입인사
발언하는 민주당 11번째 영입인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11번째 영입인사인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15 총선에 대비해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인 최기일(38)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 국내 독보적인 전문가로 손꼽힌다"며 "방산 전문가가 정치권에 영입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민주당의 영입 11호 인재로 입당한 최 교수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2016년 방위사업청에서 육군 소령(학사장교 43기)으로 근무하던 시절 건국대에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에 임용됐다.

이후 2018년 건국대 겸임교수, 2019년 미국 미드웨스트대 겸임교수에 임용되는 등 30대로 젊은 나이에 전문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복무 당시에도 최초 국가공인 원가분석사 및 법원행정처 특수분야(원가) 감정인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그는 주요 선진국 방위산업 정책과 제도를 바탕으로 방산비리 근절과 방위산업 혁신체계에 대해 연구하며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30여편 논문을 투고·게재했고 도전한국인상, 국가생산성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 방위산업 육성과 국방개혁 2.0 완수를 위한 길을 걸어가겠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방산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을 법과 제도로 확립하겠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최 교수는 "방위산업은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 산업이기도 하다"며 "한반도 통일 시대를 대비해 미래 방위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념촬영 하는 민주당 11호 영입인재
기념촬영 하는 민주당 11호 영입인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11번째 영입인사인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운데)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 등 의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jeong@yna.co.kr

이해찬 대표는 "최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The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 우리나라 방산 박사 1호"라며 "정치를 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남북이 서로 군사적 대치를 하지 않아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국방력을 가져야 평화가 유지되기 때문에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커져간다"고 언급했다.

최 교수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방산비리 실체에 접근하는 데에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사업 시행착오를 비리로 혼동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한다"며 "비리 사전 예방시스템을 법과 제도로 입안해 방산혁신체계 시스템 구축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민주연구원이 총선 공약으로 검토한 바 있는 모병제 도입과 관련한 질문에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병력 감축이 필연적으로, 5년 뒤 징집인원이 줄어들게 되고 10년 안에는 여성 분들도 군대를 가야 할 시기가 오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모병제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 될 것"이라며 "찬반 의견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병제가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 교수는 여성 입대와 관련한 발언에 대한 후속 질문이 나오자 "10년 뒤에는 징집 인원이 더 줄어 여성분들이 군대에 가더라도 병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여성이 다 군대에 가시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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