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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공동올림픽 어렵지만 의미 커…북한, 과거로 못 돌아가"

송고시간2020-01-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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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자회견…"도쿄도지사 서울 초청 특사 2월에 파견할 것"

발언하는 박원순 시장
발언하는 박원순 시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주재 외신기자 대상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1.2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032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 개최가 쉽지는 않지만, 역사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박 시장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대상 기자회견에서 "공동 올림픽이 사실 어렵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서울시도 뾰족한 접촉을 못 하고 있다"면서도 "공동 개최는 참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AFP통신, 뉴스위크, NBC, ITN 등 외신 기자들은 북한의 비협조적 태도, 북한 인권과 안전 문제, 유엔 제재 위반 가능성 등 올림픽 공동 유치의 위험성 내지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박 시장은 "남북 정상이 직접 사인한 중요 사안이므로 공동 개최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인류는 어려운 과정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도 이미 크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완전히 폐쇄적인 국가 체제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북한이 올림픽 유치를 위해 나선다면 하나의 선순환이 돼서 한미, 북미 회담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시장은 이달 중순 미국 순방에서 워싱턴DC 미국외교협회를 방문했을 때 자신이 꺼낸 '한미북 군사훈련 중지' 제안에 대해 "탁월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상황을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바꾸는 중요한 결절점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핵을 가진 북한과 올림픽 개최를 추진하는 것이 옳으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자신의 안보를 위해서 핵을 가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서 핵을 갖게 됐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해결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32년 올림픽 유치 활동 시기인 올해 도쿄 올림픽에 협력해서 '올림픽 평화 무드'를 키워가겠다는 로드맵도 내놨다.

박 시장은 "국가와 달리 지방정부와 민간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래서 도쿄올림픽에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협력할 것"이라며 "4월에 있을 서울관광페스타에 도쿄도지사를 초청하고자 특사를 2월 중 파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화제의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불공정·불평등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불평등, 불공정한 사회가 세계의 보편적 화두여서 기생충이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세계는 지금 불평등의 임계점에 왔다"며 청년수당, 신혼부부 주거 지원 등 서울시 정책의 초점이 불공정 해소에 맞춰졌다고 역설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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