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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분발 바라는 이강철 감독의 채찍…"100타점은 해야 한다"

송고시간2020-01-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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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해결사 역할 기대…"강백호가 해줘야 우리 팀이 잘 할 수 있다"

홈런 치는 kt wiz 강백호
홈런 치는 kt wiz 강백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천재적인 타격 재능을 앞세워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하는 kt wiz 강백호(21)에게 이강철 감독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0시즌 강백호를 향한 기대를 밝혔다.

강백호는 2018년 데뷔와 함께 kt의 핵심 타자로 올라섰고, 2019년에는 중심타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올해에는 '해결사' 역할을 더 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저는 강백호 선수가 타율, 홈런보다는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쉽게 말해 타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백호의 타점 생산이 다른 기록보다 조금 떨어지지 않나"라며 "강백호에게 떨어지는 게 타점"이라고 뼈 아픈 분석을 하기도 했다.

강백호는 지난해 타율 0.336으로 이 부문 5위에 올랐지만, 타점은 65점으로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이 감독은 "타율은 자기가 살아나가고자 할 때 살아나가는 문제다. 팀에 중요할 때 해줘야 한다. 4·5번 타자가 잘해야 빅이닝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 팀이 무사 1, 2루에서 첫 타자가 못 치면 전체적으로 약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백호가 잘해줘야 한다"며 올해에는 득점권 기회를 살리는 역할을 강백호가 해주기를 기대했다.

지난해 kt에서 100타점을 넘긴 선수는 멜 로하스 주니어(104타점)뿐이다.

이 감독은 "100타점은 사실 백호가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팀이 훨씬 잘할 수 있다. 로하스와 유한준 등 다른 중심 타자들은 기본은 해줄 것이다"라며 "백호는 홈런을 쳐주면 고맙지만, 홈런보다는 타점을 많이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강백호의 타점이 팀 핵심 선수로서는 좀 떨어지지 않나. 작년에 1번 타자인 김민혁이 잘 살아나간 것과 비교해 백호의 타점이 좋지 않았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타석이 더 적었던 조용호가 (타점 능력은) 더 좋지 않나"라며 강백호의 백업으로 뛰었던 조용호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백호에게 기사 보지 말라고 전화해야겠다. 화내는 거 아닌가"라고 자신의 쓴소리에 강백호가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하면서도 "감독으로서 바람"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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