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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오를만큼 올랐나'…올들어 대차잔고 5조원 증가

송고시간2020-01-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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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CG)
증시(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지난해 말 급감했던 대차잔고가 새해 들어 다시 늘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2,26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락장을 예상하는 투자자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대차거래 잔고 금액은 52조4천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월말 기준)과 비교하면 5조671억원(10.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8월 58조2천69억원까지 늘어났던 대차거래 잔고는 10월 55조3천347억원, 11월 54조1천680억원, 12월엔 47조4천76억원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새해 들어서는 브이(V)자형으로 반등하고 있다.

대차거래 잔고 주식 수도 증가세다.

이달 22일 현재 잔고 주식 수는 20억9천433만주로 지난달(19억6천60만주)보다 6.82% 늘었다.

대차거래는 차입자가 기관투자자 등에게 일정한 수수료와 담보물을 지불하고 주식을 빌린 뒤 추후 대여자에게 같은 주식을 상환하기로 하는 거래를 말한다.

대차 잔고는 공매도 선행지표로 통한다. 공매도 투자자는 대차거래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사들여 갚기 때문이다.

대차거래로 차입한 주식 중 상환하지 않고 남은 주식의 금액을 뜻하는 대차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주가 하락을 전망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과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는 새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랠리가 이어지자 주가가 단기에 급등했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차 물량 중 일부는 주가연계증권(ETF) 거래 설정 등의 용도로도 쓰이는 만큼 대차잔고가 늘었다고 모든 물량이 공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차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빌린 주식이 많다는 의미로 꼭 공매도 대기 물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대차한 물량을 팔더라도 결국 주식을 되사는 숏커버링(short covering)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월별 대차거래 잔고 추이

기준 연월 종목 수 금액 (단위: 백만원)
2020년 1월 22일 2334 52,474,604
2019년 12월 말 2318 47,407,553
2019년 11월 말 2303 54,167,982
2019년 10월 말 2301 55,334,678
2019년 9월 말 2299 55,546,892
2019년 8월 말 2295 58,206,867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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