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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평화구상 곧 발표"…28일 이스라엘과 백악관 논의(종합)

송고시간2020-01-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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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親이스라엘' 평화구상 공개→네타냐후, 정적과 동반방미

팔레스타인 일찌감치 거부…트럼프 "부정적으로 반응할수 있지만 훌륭한 구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January 23, 2020. REUTERS/Ammar Awad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정치적 라이벌'인 중도 야당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한 중동평화 구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내주 방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백악관 방문에 앞서 오랫동안 미뤄져 온 중동평화 구상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일찌감치 미국 주도의 중동평화 구상에 거부 입장을 밝혀온 터라 진통이 예상되는 등 중동 문제를 둘러싼 또 하나의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오는 28일 백악관을 방문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반갑게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간츠 대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초청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강력한 파트너라며 "네타냐후 총리의 방문은 우리의 공통된 역내 및 국가적 안보 이해관계들에 대해 논의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 후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대표가 팔레스타인과의 중동평화 구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내주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며 두 사람 모두 이번 면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풀 기자단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애미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동평화 구상 발표 시점과 관련,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대표가 백악관을 찾는 28일 전 어느 시점이 될 것이라며 "아마 그보다 조금 더 먼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공개될 중동평화 구상에 대해 팔레스타인 측에 설명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시간이 좀 지나 (다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그들이 처음에는 부정적으로 반응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그들을 위해서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그것은 훌륭한 구상이다. 정말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그 정적인 간츠 대표 두 사람 모두 백악관에 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두 사람 모두 총선 일정이 바쁜 와중에 백악관에 오기로 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 다 합의를 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평화를 보길 원한다"며 "봐라. 이스라엘도 평화를 원하고 팔레스타인도 평화를 원한다. 그들 모두 평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합의를 이뤄내고 싶다. 사람들은 그것이 모든 협상 중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한다"며 "나는 합의를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친(親) 이스라엘' 내용을 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중동평화 구상이 3월 2일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 전에 발표된다면 부패 스캔들과 지지율 하락 등으로 정치생명 최대 위기에 빠진 네타냐후 총리에게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간츠 대표는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하며 미국의 발표 시기를 총선 이후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대표를 동반 초청한 것도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차원도 있어 보인다.

실제 네타냐후 총리도 간츠 대표를 함께 초청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펜스 부통령이 전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발표 전부터 미국 주도의 중동평화 구상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터라 향후 험로가 예상된다.

취임 이후 줄곧 친 이스라엘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이스라엘 총선을 불과 보름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시리아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 인정을 포고문으로 못박으며 '네타냐후 구하기'에 나선 바 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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