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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 원산비행장에 35대 넘는 군용기…곧 훈련 가능성"

송고시간2020-01-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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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북한 강원도 원산갈마비행장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에서 군용기들이 줄지어 포착됐다고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목적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비행훈련을 하기 위한 것이거나 준비태세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는 게 38노스의 분석이다.

38노스는 지난 17일과 21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원산비행장에서 군용기들의 비행 준비 활동이 있다고 전했다.

승객 터미널 북쪽으로 미그(MiG)-21 5대가 보였고 이착륙장 남쪽 끝에서는 미그-21 8대, 미그-17 3대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항공기 보호시설 12개도 보였는데 이 중 6개에서는 미그-23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의 앞부분이 살짝 보이기도 했다.

38노스는 "포착된 항공기 대부분이 구형 북한 항공기인데 35대 이상이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 11월 있었던 비행훈련 이후 비행 관련 활동이 포착된 것은 처음"이라며 "목적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조만간 또 다른 비행훈련이 있거나 준비태세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지난해 11월 14일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원산비행장에 군용기 수십 대가 포착됐다며 비행훈련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틀 뒤 북한 관영매체들은 원산비행장에서 전투비행술경기대회가 진행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전투비행술경기대회는 일종의 에어쇼인데 2014년 시작돼 2017년까지 매년 진행되다가 북미가 대화를 시작한 2018년에는 행사 보도가 없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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