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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이전트 보라스 "사인훔치기, 선수들은 사과할 필요 없어"

송고시간2020-01-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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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조직 명령 따랐을 뿐"

미국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미국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선수들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보라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은 조직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보라스는 "감독과 코치 등 권위 있는 관계자들이 (사인 훔치기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선수들에게 제공했고, 선수들은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였다"며 사인 훔치기의 책임은 구단과 프런트, 코치진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특유의 비유로 선수들을 변론하기도 했다.

보라스는 "제한 속도가 확실하게 적시되지 않은 도로에선 운전자들이 과속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힘들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선수들에게 사인 훔치기가 잘못된 것임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보라스의 주장에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보라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에 가담한 호세 알투베,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의 대리인"이라며 "보라스는 그저 자신의 고객을 위해 변론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선수들은 에이전트의 뒤에 숨어 본인들의 잘못을 회피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연루된 휴스턴은 최근 단장과 감독을 경질했다.

아울러 소속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기간 팬과 언론에 이를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성명을 내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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