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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경찰, 범죄 용의자 검거용 안면인식 카메라 설치

송고시간2020-01-2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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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주변 지나가는 사람과 중대 범죄 용의자 명단 대조

사생활·인권 침해 우려 제기

런던 올림픽 파크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 [AP=연합뉴스]
런던 올림픽 파크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 [A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런던 경찰청이 시내 곳곳에 안면인식 카메라를 설치해 운용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안면인식 카메라는 하루에 5∼6시간 정도 가동된다.

경찰이 미리 중대 범죄 용의자 등의 명단과 사진을 등록하면, 카메라는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의 안면을 인식해 명단과 대조한다.

명단에 등록된 용의자와 일치하는 인물이 있으면 이 자료를 받은 경찰이 검문검색을 하게 된다.

앞서 런던 경찰은 웨스트필드 쇼핑몰, 웨스트 엔드 등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 안면인식 카메라를 시범 운용했고 70%의 정확도로 용의자를 판별했다고 설명했다.

런던 외에 사우스 웨일스, 레스터셔 경찰이 이미 안면인식 기술을 시범 도입했다.

경찰은 국민을 안전하기 지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의무가 있다면서 여론도 안면인식 카메라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생활, 인권 등을 투명하게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비단 범죄 용의자뿐 아니라 실종 어린이 등을 찾는데도 안면인식 카메라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안면인식 카메라 운용이 시민 자유를 중대하게 위협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생활 보호 캠페인 그룹인 '빅 브러더 워치'는 안면인식 카메라 이용은 감시국가의 확장으로, 시민 자유를 중대하게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경찰의 설명과 달리 안면인식 카메라의 정확성이 떨어지며, 특히 소프트웨어가 백인 위주로 설계돼 유색인종의 얼굴은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아전트가 지난해 런던 킹스크로스 역 인근에 안면인식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영국 정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우스 웨일스 지역에서는 인권단체가 경찰의 안면인식 기술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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