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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부서 규모 6.8 강진…"최소 21명 사망·1천여명 부상"(종합3보)

송고시간2020-01-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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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매몰자 30명 구조 중…12시간 갇혀있던 임신부 극적 구조"

주민들 사원·학교 등으로 대피…이란·시리아 등 인접국서도 진동 감지돼

터키 동부서 규모 6.8 강진…"최소 21명 사망·1천여명 부상"(종합3보) - 1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유철종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 55분께(현지시간)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나왔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km이다.

24일 강진이 발생한 터키 동부 엘라지의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를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4일 강진이 발생한 터키 동부 엘라지의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를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숨지고, 1천30명이 부상했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AFAD는 엘라지에서 17명, 인접 지역인 말라티아에서 4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엘라지의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5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며,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구조된 사람 중에는 지진 발생 후 12시간이나 갇혀있던 임신 여성도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어 엘라지와 말라티아의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30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5일 새벽 수십 명의 구조대원이 엘라지에서 삽 등의 장비를 이용해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걷어내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국영 TRT 방송을 통해 방영됐다.

로이터는 이번 지진이 수도 앙카라에서 멀고 비교적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해 터키 당국이 전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4일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터키 동부 엘라지에서 구조대원들이 불을 쬐며 몸을 녹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24일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터키 동부 엘라지에서 구조대원들이 불을 쬐며 몸을 녹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지질조사국(USGS)과 터키 지질 활동 관측기구인 칸딜리관측소는 이번 지진 규모를 각각 6.7과 6.5로 관측했다.

이번 지진은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만큼 강력했으며, 수십 차례의 여진을 동반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엘라지에 거주하는 47세 주민 멜라하트 칸은 AFP 통신에 "몹시 무서웠다. 가구가 우리 머리 위로 떨어졌다. 서둘러 밖으로 대피했다"고 긴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현지 방송은 공황 상태에 빠진 주민들이 밖으로 서둘러 대피하는 모습과 건물 지붕에 발생한 화재 모습 등을 보여줬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든 조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재난청은 강력한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지진으로 파손된 주택과 건물에 돌아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진 발생 지역의 주민 상당수는 밤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자 집 밖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팀은 이후 사원, 학교, 스포츠 시설, 기숙사 등에 난민들을 수용하고 텐트와 침낭, 담요 등을 나누어주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터키는 지각이 불안정해 지진이 잦은 곳으로 꼽힌다.

앞서 1999년에는 터키 북서부에서 2차례 강진이 발생해 약 1만8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규모 7.2의 강진이 동부 반주를 덮쳐 최소 523명이 목숨을 잃었다.

터키 동부 규모 6.8 지진
터키 동부 규모 6.8 지진

[터키 재난위기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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