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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고모 김경희, 남편 장성택 처형 6년여만에 공개활동(종합)

송고시간2020-01-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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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김여정도 참석…'백두혈통' 총출동으로 체제 수호 의지

김정은, 설 공연 관람…고모 김경희도 참석
김정은, 설 공연 관람…고모 김경희도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 당일인 지난 25일 삼지연극장에서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었던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 리일환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여정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부부장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룡해, 김정은, 리설주, 김경희, 김여정.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1.26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전 비서가 남편 장성택 처형 이후에도 건재한 사실이 26일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25일 삼지연극장에서 설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하셨다"고 전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일환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여정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부부장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통신은 '김경희 동지'도 관람했다며 최룡해 다음으로 호명했는데, 사진 확인 결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었던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로 확인됐다.

1946년생인 김경희는 검은 한복을 입고 김정은과 같은 줄에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사이에 앉았다.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김정일 체제에서 핵심 인사로 활동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후견인 역할을 했으나 장성택이 2013년 12월 처형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13년 9월 9일 김정은과 함께 정권 수립 65주년 경축 노농적위군 열병식에 참석하고 조선인민군내무군협주단 공연을 관람한 게 마지막 공개활동이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숙청설까지 제기했지만, 이번 설 공연을 통해 건재함이 드러났다.

장성택 처형 이후 호적을 정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정보원은 김경희가 평양 근교에서 은둔하면서 신병치료를 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적이 있다.

특히 이번 공연 관람에는 김경희뿐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도 참석, 북한의 '백두혈통'이 총출동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김경희를 비롯한 백두혈통과 나란히 공연을 함께 관람한 것은 올해 미국과 '정면돌파전'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에 연이어 등정하며 선대의 '항일빨치산'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하는 등 강력한 체제 수호 의지를 피력했다.

통신은 "관람자들은 김정은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위대한 우리 당의 탁월한 정면돌파사상과 실천강령을 받들고 불굴의 혁명신념과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으로 당 창건 75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사회주의강국건설사에 특기할 새로운 승리를 이룩해갈 혁명적 열의에 충만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김정은, 가족과 설 공연 관람…고모 김경희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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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 당일인 지난 25일 삼지연극장에서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1면에 보도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었던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 리일환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여정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부부장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이 공연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1.26 nkphoto@yna.co.kr

김정은, 설 공연 관람…고모 김경희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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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 당일인 지난 25일 삼지연극장에서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었던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파란색 원)가 2013년 9월 9일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1.26 nkphoto@yna.co.kr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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