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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2017년 WS에서 휴스턴 사인 훔치기 경고했다"

송고시간2020-01-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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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컵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2017년 월드시리즈(WS)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를 경고했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26일 일본 아사히 TV의 '선데이 라이브'와 가진 인터뷰에서 2017년 WS를 돌아보며 이같이 밝혔다고 '주니치 스포츠'가 전했다.

2017년 7월 휴스턴과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소문을 알고 있었다.

다르빗슈는 "휴스턴이 사인을 훔친다는 소문이 같은 지역에서는 돌았다.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말했다"며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놀라긴 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듯한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다저스 선수들에게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긴 했지만 내가 가장 (사인 훔치기의 함정에) 푹 빠져버렸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다르빗슈는 텍사스 시절에도 포수들과 얘기할 때는 반드시 글러브로 입을 가리도록 팀에서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다르빗슈는 "왜 그런지 알아봤더니 (망원경 등을 이용해서) 상대편이 보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입을 드러내고 대화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2017년 WS 3차전과 7차전에 선발 등판해 모두 2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당시를 되돌아보며 그는 "타자들이 굉장히 잘 친다고 생각했다. 타자들이 정말 내 공을 잘 타격했고, 삼진도 전혀 없었기에 내 공이 보인다고 생각했다"며 "그 두 경기를 던지는 동안 삼진은 제로였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7년 전자 장비를 활용해 조직적으로 상대 팀의 사인을 훔친 휴스턴 구단을 엄벌했다.

제프 루노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무보수 1년 자격 정지, 휴스턴 구단의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 박탈, 메이저리그 규정상 구단 최대 벌금 500만달러를 각각 부과했다.

휴스턴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가 나오자마자 루노 단장과 힌치 감독을 해고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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