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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다시 일상으로"…귀경 행렬에 전국 역·터미널 '북적'

송고시간2020-01-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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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터미널서 아쉬운 작별…고속도로 주요 구간 정체

궂은 날씨 때문에 나들이객 실내로 몰려…일부 축제장·명소도 발길 이어져

귀경객으로 북적이는 고속버스터미널
귀경객으로 북적이는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경객이 하차장을 나서고 있다. 2020.1.27 jieunlee@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귀경 행렬이 본격화하며 고속도로 주요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전국 역·터미널에 인파가 몰렸다.

일부 시민들은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관광 명소와 축제장 등을 찾아 연휴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 전국 주요 고속도로·역·터미널 '인산인해'

비바람이 몰아친 날씨 탓에 제주에서는 오가는 여객선이 모두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은 오전부터 다시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귀경객과 관광객 등 인파로 북적였다.

탑승 지연이 이어지고 평소보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며 공항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였다.

인천 먼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강한 바람이 불어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 가운데 백령도∼인천 항로의 운항이 통제됐다.

영종도 삼목∼장봉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이날 오전 추가로 통제됐다. 덕적도 진리∼울도 항로의 여객선은 일부 구간만 단축해 운항했다.

인천종합터미널은 고향에 내려갔다가 인천으로 돌아온 귀경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산과 울산행 항공편 일부가 결항하면서 각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는 항공 운항 계획을 알아보기 위한 이용객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충북의 주요 도시 버스터미널과 공항, 기차역은 귀경길에 오르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날 오전부터 만원 승객을 태운 버스가 쉴 틈 없이 오갔고, 승차권을 예매하려는 귀경객들은 매표소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

청주공항은 연휴를 즐기려고 제주도 등으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사람들로 붐볐다.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 천안역 등에는 막바지 귀경길에 오른 인파와 타지역에서 명절을 지내고 돌아오는 주민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연휴 마지막 날 버스터미널 북적
연휴 마지막 날 버스터미널 북적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부산 금정구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으로 북적거리고 있다. 2020.1.27 ccho@yna.co.kr

귀경차량으로 인해 대전IC로 향하는 도로는 온종일 큰 혼잡을 빚었고, 대전과 충남지역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는 대부분 구간에서 심한 정체를 보였다.

이밖에 광주, 전북, 경남 등 전국 곳곳 주요 고속도로와 역, 터미널은 귀경객이 한꺼번에 몰리며 한때 혼잡을 빚었다.

이날 오후 들어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경길 정체도 심해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10분, 목포 4시간 30분(서서울 요금소 기준), 대구 4시간 30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40분 등이다.

오후 12시 3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총 85㎞로, 서울 방향 77㎞, 반대 방향 8㎞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총 356만대로 예상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2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오갈 전망이다.

◇ 궂은 날씨 속 나들이객 실내로 몰려…일부 축제장·명소도 인기

광주와 전남에서는 비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유명 관광지와 실외 스케이트장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실내에서는 연휴 마지막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는 아시아 전통놀이 체험이 열려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 붐볐다.

광주 전통문화관을 찾은 이용객들도 윷놀이와 널뛰기, 세화 나눔과 향 주머니 만들기, 전통예술 공연을 즐겼다.

산천어 맨손 잡기 인기
산천어 맨손 잡기 인기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020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27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 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산천어 맨손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0.1.27 yangdoo@yna.co.kr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은 윷놀이, 투호 등 우리나라 민속놀이는 물론 코코넛 밟기를 비롯한 베트남, 중국 등 외국의 민속놀이를 즐겼다.

캐리비안베이 방문객들은 따뜻한 유수풀에서 물놀이를 하고 물안개가 가득 피어오르는 스파에서 연휴 기간 쌓인 피로를 풀었다.

인천 중구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 시내 주요 유원지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880년대 개항기 외국인이 거주하던 중구 개항장 거리를 찾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도 많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등은 아웃렛과 거리형 쇼핑몰 등이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찾아 쇼핑을 즐기기도 했다.

개막을 두 차례 연기한 '2020 화천산천어축제'는 이날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에 모여든 관광객은 얼음 구멍마다 낚싯대를 드리우며 산천어 입질을 기다렸다.

몇몇 강태공은 꽁꽁 얼어붙은 화천천에 엎드려 얼음구멍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고 산천어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얼음 밑으로 지나가던 산천어가 미끼를 덥석 물자, 이를 지켜보던 어린 자녀들은 아빠와 함께 "잡았다" 환호성을 지르며 씨알 굵은 산천어를 낚아 올렸다.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열기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열기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020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27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 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20.1.27 yangdoo@yna.co.kr

'제20회 인제 빙어축제장'에는 폐막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찾아와 막바지 축제를 즐겼다.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지난 18일 인제군 남면 빙어호에서 막을 올린 빙어축제는 10일간 17만명의 인파가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강물 위를 걸으며 주상절리 비경을 감상하는 제8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래킹 축제도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밖에 전국 각지에서는 궂은 날씨 때문에 실내 놀이터와 백화점, 쇼핑센터 등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백나용 이승민 유의주 김재홍 최영수 이재현 최종호 홍현기 장덕종 박정헌)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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