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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 혈투서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선두 굳히기'(종합)

송고시간2020-01-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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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5세트 최다 득점…헤일리·양효진, 나란히 25득점 폭발

비예나 서브 에이스 6방…대한항공, OK저축은행 꺾고 2위 수성

양효진의 중앙 속공
양효진의 중앙 속공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수원=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1, 2위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피 말리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과 풀세트 대결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17-25 14-25 25-11 25-23)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첫 만원 관중(4천654명) 앞에서 시즌 5세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는 치열한 명승부 끝에 흥국생명를 제압하고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15승 4패, 승점 40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10승 9패·승점 35)과의 간격을 승점 5로 벌리고 독주 체제에 나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3연패에 빠져 이제는 2위 자리까지 위태롭게 됐다.

현대건설은 주포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과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 나란히 25득점으로 폭발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가 양 팀 최다인 33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승점 1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헤일리의 고공 강타
헤일리의 고공 강타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고공 강타를 앞세워 2, 3세트를 연이어 따내고 전세를 뒤집었다.

흥국생명의 예리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현대건설은 장점인 양효진·정지윤의 센터 라인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리시브가 무너졌을 때 기댈 곳인 헤일리는 2, 3세트 모두 공격 성공률이 20%대에 머물며 돌파구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4세트 들어 헤일리의 공격과 수비 집중력이 함께 살아나면서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초반 흐름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오픈 공격과 센터 김세영의 블로킹에 힘입어 4-1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4-5까지 추격했으나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의 중앙 속공이 코트를 벗어나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4-6에서는 랠리 끝에 헤일리의 후위 공격이 아웃됐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앞선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수비 실패가 인정돼 스코어는 5-6, 1점 차가 됐다.

현대건설은 이어 루키 센터 이다현의 단독 블로킹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흥국생명의 루시아는 3연속 득점을 폭발하며 10-7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헤일리와 양효진의 공격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승부는 10-10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때 루시아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루시아의 쳐내기 득점으로 다시 앞선 흥국생명은 센터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12-10,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 고예림이 틀어 때린 공격이 아웃되면서 13-11로 앞선 흥국생명은 상대 공격 범실로 14-1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승리의 종착역에 다다른 것으로 보였으나 양효진의 속공과 루시아의 공격 범실로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흥국생명은 듀스에서 15-14, 16-15, 17-16으로 앞서고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현대건설 역시 양효진의 중앙 속공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18-17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22-22까지 이어진 듀스 승부에서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승기를 잡았다.

24-23에서 루시아의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 됐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단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앞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관록을 뽐내며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2)으로 완파하고 선두 우리카드를 쫓았다.

시즌 16승 8패, 승점 45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승점 50·18승 6패)에 이어 2위로 5라운드를 맞이한다.

OK저축은행은 3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2승 12패, 승점 37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서브 득점 6개로 상대 리시브를 뒤흔들며 양 팀 최다인 21득점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선수들에게 범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지만, 승부처에서 서브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1세트에서 OK저축은행 주포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에게 12점을 내주고 고전하던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린 뒤 비예나의 대각 강타와 진상헌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3-21로 달아나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을 따돌린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비예나의 3연속 대포알 서브 에이스 등으로 13-1로 도망가 상대의 백기를 받아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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