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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연휴 마지막날…'신종코로나' 걱정에 마스크 쓰기도

송고시간2020-0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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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비교적 한산…상행선 정체 오후 9∼10시께 해소

귀경객으로 북적이는 고속버스터미널
귀경객으로 북적이는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경객이 하차장을 나서고 있다. 2020.1.2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장우리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서울 도심은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7.4도로 측정됐다. 비는 그쳤지만 약간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3도가량까지 떨어졌다.

가족과 함께 공원이나 광장 등지를 찾은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 점퍼나 재킷을 입은 채로 찬 바람을 피했다.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많은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로 나들이를 즐겼다.

가족과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요양보호사 오혜정(58) 씨는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좋은 것 같아 공원을 찾았다"면서 "오후에는 노량진에 가서 회를 먹으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오 씨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 오려니 우한 폐렴이 걱정돼 마스크를 챙겼다"고 덧붙였다.

부산에 사는 구태원(20) 씨는 "취업을 기념해 친구와 서울 나들이를 왔다"면서 "광화문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관광객도 많고 우한 폐렴이 걱정돼 마스크를 사서 썼다"고 말했다.

영화관이나 복합쇼핑몰, 카페 등 실내 문화시설에서 연휴의 끝자락을 즐기는 시민들도 있었다.

두 딸과 아내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쇼핑몰을 찾은 김종근(48) 씨는 "장을 보고 쇼핑도 할 겸 연휴 마지막 날에 나오게 됐다"면서 "연휴가 벌써 끝나서 아쉽다. 조금만 더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사람이 많은 곳으로 외출을 할 때마다 (우한 폐렴이) 걱정이 된다"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1)씨는 "연인과 영화를 보며 짧은 연휴를 마무리하려 한다"면서 "저녁을 먹고 일찍 들어가 내일 출근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쓰고 다시 일상으로'
'마스크 쓰고 다시 일상으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귀경객들이 플랫폼을 나서고 있다. 2020.1.27 hwayoung7@yna.co.kr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 상행선에 귀경길 행렬이 몰리며 일부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정체 구간은 청주분기점∼옥산부근(13㎞), 대전∼회덕분기점(5㎞), 북대구부근∼금호분기점부근(3㎞) 등 총 29㎞ 정도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송악부근∼서해대교(9㎞) 등 총 20㎞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봉평터널부근∼둔내터널(8㎞) 등 총 14㎞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356만대로 예상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2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통행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는 오후 3∼4시께 절정에 이른 뒤 점차 풀리겠으며, 오후 9∼10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iroow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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