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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때도 '주의'였던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송고시간2020-01-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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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신종플루 이후 첫 '경계'…복지부 "선제적 대응"

마스크는 기본, 비닐장갑까지
마스크는 기본, 비닐장갑까지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한 출국자가 출국심사대로 향하며 비닐장갑을 낀 손을 보여주고 있다. 2020.1.27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주의' 수준이었던 감염병 위기경보가 27일 '경계'로 격상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선제 조치다.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된 건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이후 처음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로 구분된다.

해외 신종 감염병을 기준으로 '해외에서의 신종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관심), '해외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주의),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제한적 전파'(경계),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심각) 순으로 상향된다.

질본은 지난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환자가 나오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 조정했고, 일주일 만인 이날 '경계'로 재조정했다.

메르스가 기승을 부렸던 2015년 당시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높인 뒤 이를 유지하며 대응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2018년 메르스 확진자 1명이 발생했을 때도 감염병 위기경보는 '주의'에 머물렀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로 올리면 범정부 재난대응기구를 꾸릴 수 있어 질병관리본부에서 할 수 없었던 범부처 대응과 협업, 지원이 가능해진다. 복지부는 이날 감염병 위기경보 상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공식 가동했다.

강준혁 복지부 질병정책과 사무관은 "현재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지만 향후 지역사회로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조정한 것"이라며 "이미 현장에서 검역은 최고 수준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표] 감염영 재난 위기 경보 수준

구분 해외 신종 감염병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
관심
(Blue)
해외에서의 신종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발생
주의
(Yellow)
해외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제한적 전파
경계
(Orange)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제한적 전파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심각
(Red)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전국적 확산

* 상기 기준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위기경보 단계 적용하여 발령

** 감염병별 개별 지침에서 동 매뉴얼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에 한하여 위기경보 발령 기준 변경 가능

※ 질병관리본부 제공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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