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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PO 앞둔 서울 최용수 감독 "소중한 기회, 놓치지 않을 것"

송고시간2020-01-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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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 "내일 경기에서 간절함 보여줄 것…날씨는 크게 중요치 않아"

27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최용수 감독
27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최용수 감독

[촬영 최송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3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복귀를 위해 이른 2020시즌을 시작한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최 감독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년 만에 매력적인 대회인 ACL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아직 (조별리그 진출이) 결정된 건 아니지만, 내일 경기가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리그1 3위로 2020 ACL 예선 플레이오프에 오른 서울은 28일 오후 7시부터 이 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의 크다와 단판 승부를 치른다. 승리하면 서울은 3년 만에 ACL 조별리그 무대를 밟는다.

최 감독은 "포르투갈 1차 전지훈련 캠프부터 준비를 잘 해왔다"면서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어서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면서 "희망찬 한 시즌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엔 골잡이 페시치 등 여전히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있어 온전한 전력은 아니다.

최 감독은 "완벽한 조합으로 한 시즌을 꾸려나가는 게 모든 감독의 로망이지만, 쉽지는 않다"면서도 "주축 선수들의 많은 부상 이탈이 있으나 전력이 불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엔 특히 주전, 비주전의 폭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누가 나가더라도 서울다운 책임감을 갖고 플레이할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나오는 선수가 베스트"라며 "내일 나갈 선수들도 최고의 컨디션, 정신력, 팀워크로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FA컵 우승으로 ACL 예선에 오른 크다에 대해 최 감독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 크파 셔먼, 키프레 체체 등을 위협적인 선수로 꼽으며 "이들이 개인 능력을 발휘할 수 없도록 압박을 잘해야겠다"고 경기 계획을 밝혔다.

서울의 간판 미드필더 주세종(30)도 전지훈련에서 계획대로 준비를 잘 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주세종은 "지난해 모든 팀 구성원이 좋은 기회를 만든 만큼 좋은 경기로 조별리그에 진출하겠다. 우리가 이 대회를 얼마나 기다리고 간절히 원했는지 내일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상대 팀이 서울의 겨울 날씨에 익숙지 않은 것이 변수가 될 것 같냐는 말레이시아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도 해외에 가면 겪는 일이다. 날씨가 결과의 변명이 될 수는 없다"면서 "상대도 프로 선수이니 극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날씨가 플레이에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크다는 서울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울의 알리바예프와 박주영을 경계할 선수로 지목한 크다의 아이딜 샤린 샤하크 감독은 "서울이 강팀이라는 걸 알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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