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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민심 자극할라…중국, 마스크·식품 '물가잡기' 총력

송고시간2020-01-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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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10배 폭리 업체에 5억원 '과태료 폭탄'…'1만원 배추' 슈퍼도 제재

'봉쇄 도시' 우한엔 식료품 등 공급 지속 공급…마스크 가격도 통제

중국 충칭시의 한 마스크 공장
중국 충칭시의 한 마스크 공장

[신화=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 중인 가운데 중국 당국이 민감한 품목인 마스크와 식료품 가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정부의 부실한 초기 대응으로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에 퍼졌다는 민중들의 불만이 커진 가운데 자칫 민감한 품목의 가격 급등이 민심 폭발 분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9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톈진(天津)시 시장 감독 당국은 프랜차이즈 약국 지점에서 의료용급인 KN95가 128위안(약 2만1천원)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 약국은 하나에 12위안짜리 KN95 마스크를 공급받아 10배 이상의 가격에 되판 것으로 나타났다.

톈진시는 이 약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위급한 상황을 악용해 비정상적인 폭리를 취했다고 보고 300만위안(약 5억원)의 행정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최근 허난성 정저우(鄭州)시에서는 한 대형 슈퍼마켓이 배추 한 포기를 63.9위안(약 1만원)의 높은 가격에 판매한 사실이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이에 시 당국은 이 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질책한 뒤 50만위안(약 8천400만원)의 과태료를 징수했다.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지방정부는 강력한 행정지도를 통해 약국과 대형 슈퍼마켓에 최근 새로 공급되는 마스크 가격을 원가 수준으로 통제 중이다.

최근 상하이시의 일부 약국에서는 최근 정부가 공급한 마스크가 개당 1위안(약 170원) 이하의 값에 팔리고 있다.

또 중국 정부는 봉쇄된 우한시에도 열차 등으로 식료품을 지속해서 공급하면서 안에 갇힌 500만명으로 추산되는 시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한 시민들과 우한에 머무르는 외국인들이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대부분 상업 시설이 문을 닫았지만, 현재 까르푸 같은 일부 대형 슈퍼마켓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다만 이들 가게도 평소처럼 다양한 물건을 충분히 갖춘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최근 우한의 대형 슈퍼마켓을 방문해 봉쇄 기간 식료품 등 필수 물품들의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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