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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에…바둑 농심배 중국 일정, 5월로 연기

송고시간2020-01-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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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도 무기한 연기…춘란배도 일정 변경 가능성

제20회 농심배에서 대국하는 박정환과 이야마 유타
제20회 농심배에서 대국하는 박정환과 이야마 유타

[한국기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라운드 대결도 미뤄졌다.

한국기원은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1회 농심배 본선 3차전을 5월 5∼9일로 연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기원은 "일정 연기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선수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선 3차전 개최 장소는 지난해까지 3차전이 열렸던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이 유력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협의를 거쳐 장소를 변경할 계획이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으로 패권을 가리는 바둑 국가대항전이다.

2012년 영토분쟁으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했을 때 1차전 장소를 베이징에서 부산으로 옮긴 적이 있지만, 일정을 변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본선 1∼2차전을 치른 이번 농심배에서는 중국 선수 4명과 한국·일본 선수 각 1명이 남아 있다.

3차전 첫 경기는 한국과 일본의 마지막 생존자인 박정환 9단과 이야마 유타 9단의 벼랑 끝 대결로 열린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이 5승 2패로 앞서 있다.

중국은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인 커제·판팅위·미위팅·셰얼하오 9단 등 4명이 대기하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배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을 하면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따로 받는다.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응씨배도 무기 연기됐다. 응씨배는 4년에 한 번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린다.

대회 주최사인 응씨기금회는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다시 대회 일정을 통보하겠다는 공문을 한국기원에 보냈다.

2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열리는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본선의 일정도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기원은 "아직 중국 설(춘제) 연휴 관계로 공문이 오지는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중국기원 관계자가 전했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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