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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하며 "우한에서 왔다"…지하철서 감염자 행세 20대 입건

송고시간2020-02-0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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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찍어 소셜미디어 게시 "유명해지고 싶어 그랬다" 변명

부산경찰, 지하철 안전관리 업무방해 혐의 적용

지하철에서 신종 코로자 감염자 행세하는 A 씨
지하철에서 신종 코로자 감염자 행세하는 A 씨

[JTBC 뉴스 영상 캡처]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지하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행세하며 시민을 놀라게 하는 '몰카' 동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해지고 싶어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이 같은 행위를 한 A(20대) 씨를 지하철 안전관리 업무 방해 혐의로 6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지하철 3호선 전동차에서 갑자기 기침하며 "나는 우한에서 왔다. 폐렴이다. 모두 나에게서 떨어져라"며 신종 코로나 감염자 행세를 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함께 탄 승객들은 깜짝 놀라 자리를 피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지하철에서 내린 A 씨는 "저는 이제 정상인입니다. 아무도 내가 지하철에서 이상한 짓 한 줄 모를 거야"라고 말하며 비웃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번화가 한복판에서 자신이 감염자인 것처럼 쓰러지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A 씨가 올린 영상을 확인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A 씨는 이날 오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유튜브에서 유명해지려고 그랬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A 씨는 동영상에서 자신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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