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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휴식 뒤 5경기 연속골 신기록…'흥민인 계획이 다 있구나'

송고시간2020-02-1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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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환호하는 손흥민
골 넣고 환호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에 의한, 손흥민을 위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 3-2 승리를 선물했다.

자책골로 먼저 실점하며 불안하게 시작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전반 추가 시간 역전 골로 2-1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재차 슈팅해 골을 넣었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을 낚아채 문전까지 질주한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았다.

손흥민의 골 덕에 토트넘은 순위를 5위로 한 계단 끌어올려 '빅4' 재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토트넘뿐 아니라 손흥민 자신에게도 의미가 큰 골이었다.

이전까지 손흥민의 최다 연속골 기록은 4경기였다.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2016-2017시즌 한 차례, 2017-2018시즌 두 차례, 지난 시즌 한 차례 4경기 연속으로 득점했다.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부터 4경기 연속 득점하던 손흥민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5경기 연속골을 이날 애스턴 빌라전에서 기록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50·51호 골도 기록했다. 이번 시즌만 따져도 15·16호골이었다. 몰아치는 '폭발력'과 더불어 '꾸준함'까지 갖췄기에 도달할 수 있었던 기록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번 정규리그 10골 이상을 넣어왔다.

올 시즌 전반기 '대선배'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121골 대기록을 넘어선 손흥민이 후반기에는 '손흥민 자신'을 넘어서는 모양새다.

여기에 꿀맛 같은 휴식 뒤에 기분 좋게 멀티 골을 넣어 시즌 후반기 활약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EPL은 올 시즌부터 겨울 휴식기를 도입했고, 토트넘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뒤 열흘여 간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은 이 기간 한국을 찾아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스포츠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깜짝' 참가해 청소년들에게 조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손흥민과 '찰칵'
손흥민과 '찰칵'

(서울=연합뉴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11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드림 KFA'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0.2.11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에겐 병역특례 봉사 활동 요건을 채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여러모로 알차게 '계획된'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전장에 나선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자신의 '계획대로' 독무대로 만들었다.

완연한 상승세를 탄 손흥민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 그의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은 2016-2017시즌에 작성한 21골이다.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따지면 토트넘은 올 시즌 최소 15경기를 더 치른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서 6골 이상을 넣어 신기록을 세우는 건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꿀맛 휴식 뒤 5경기 연속골 신기록…'흥민인 계획이 다 있구나' - 4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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