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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일본 실질GDP 1.6%↓…5분기 만에 감소(종합)

송고시간2020-02-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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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세 인상·따뜻한 겨울 등 영향으로 소비 위축

일본의 수출입 창구인 도쿄만의 항구에 다수의 컨테이너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의 수출입 창구인 도쿄만의 항구에 다수의 컨테이너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작년 4분기(10~12월)에 소비세 인상 등의 여파로 충격적인 경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일본 내각부는 17일 작년 4분기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1차 속보치)이 전분기(7~9월)와 비교해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추세가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하면(연율 환산) 6.3% 감소에 해당한다.

이는 직전 소비세 인상 당시인 2014년 2분기 실적(연율 -7.4%)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동일본대지진 때인 2011년 1분기(연율 -5.5%) 실적을 밑도는 것이다.

물가변동을 제외한 일본의 분기 기준 실질 GDP가 줄어든 것은 5분기 만이다.

일본의 작년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명분으로 내세워 작년 10월 단행한 소비세율 인상(8→10%)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열도에 상륙한 대형 태풍과 따뜻한 겨울로 소비가 위축된 것도 요인이 됐다.

항목별로 보면 성장률 산정에 반영되는 개인소비가 소비세 인상 여파로 작년 4분기에 2.9% 떨어졌다.

또 소비세 인상의 영향을 받는 주택투자는 2.7% 줄고, 기업의 설비투자는 3.7% 감소했다.

반면에 공공투자는 1.1% 늘어나 국내 수요에서 공공 부문이 그나마 GDP 감소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작년 4분기에 수출은 0.1% 줄고, 수입은 더 큰 폭인 2.6% 감소하면서 해외수요 전체로는 GDP를 0.5%포인트가량 떠받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소비세 인상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올 1분기 일본의 실질 GDP를 0.46% 깎아낼 것으로 예상해 일본은 올 1분기에도 역성장에 빠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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