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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골퍼' 박세리냐 박인비냐?…워싱턴-링컨 비교만큼 어려워

송고시간2020-02-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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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한국 골프 발전에 중요한 인물"…명확한 결론은 내리지 않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박인비(왼쪽)와 박세리 감독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박인비(왼쪽)와 박세리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역대 최고의 골프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18일 박세리(43) 도쿄올림픽 여자대표팀 감독과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32)를 비교했다.

이 기사는 "한국에서 최고의 골프 선수를 가린다는 것은 케냐에서 최고의 마라톤 선수, 네덜란드에서 최고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를 정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했다.

박인비가 1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을 달성하면서 박세리 감독과 박인비의 업적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된 것이다.

이 기사는 박세리 감독에 대해 "한국에서 박세리의 위치는 마치 성직에 비유할 만큼 절대적"이라며 "은퇴 후에도 여전히 존경받는 선수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이 경제 위기를 겪던 1998년 US오픈에서 우승, 한국인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줬고 골프를 넘어 한국인의 삶에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기술했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박세리 감독과 비교 선상에 오를 수 있는 위치가 됐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박인비가 박세리 감독의 1998년 US오픈 우승 때처럼 한국에서 국민적 감동을 안긴 것은 아닐지 몰라도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업적을 이룬 여자 선수는 박인비가 유일하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박세리 감독은 LPGA 투어 통산 25승에 메이저 5승, 박인비는 20승 가운데 메이저를 7승으로 장식했다.

올해의 선수는 박인비가 2013년에 한 번 했고, 신인상은 박세리 감독이 1998년에 받았다.

평균 타수 1위는 박세리 감독이 2003년에 한국 선수 최초로 차지했고 박인비는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 1위에 올랐다. 상금왕은 박인비가 2012년과 2013년에 1위를 했다.

박세리 감독이 한국 선수들이 미국에 진출하는 문을 열었다면 1988년생 박인비는 미국에서 투어를 평정하며 '세리 키즈'의 대표 주자로 활약한 셈이다.

이 기사는 물론 명확한 결론을 내지는 않았다.

이 기사는 한국 골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세리와 박인비는 모두 한국 골프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인물들이기 때문에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며 "이것은 마치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비교하며 누가 가장 위대한지를 따지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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