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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뺀 통합'으로 가나…바른미래 '셀프제명'으로 마지막 압박(종합)

송고시간2020-02-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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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의원직 상실" 경고로 맞받아…이탈 의원들 거취 논란도 변수

발언하는 박주선 의원
발언하는 박주선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가운데)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2.18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이 18일 '셀프 제명'을 하면서 대안신당, 민주통합당과의 통합 논의가 다시 가속할지 주목된다.

3당 의원들은 이미 '민주 통합 의원 모임' 공동교섭단체를 등록해 느슨한 연대를 시작한 상태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통합안을 끝내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남은 지역구 의원마저 이탈, 통합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비례대표 의원 13명 가운데 9명의 제명안을 의결하면서 사실상 '공중분해' 수순을 밟게 됐다.

통합파 의원들이 참여한 이번 의총에서의 제명은 손 대표를 향해 결단을 촉구하는 마지막 압박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은 의총에서 "손 대표가 합의 인준을 거부하는데, 그렇다면 왜 먼저 통합을 이야기했나"라고 지적하면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깊이 있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3당 및 무소속 의원이 참여하는 '민주 통합 의원 모임'은 전날 오후 통합 의총 후 국회사무처 등록 및 의장 결재 절차를 마치고 느슨한 연대를 시작한 상태다.

운영위원회 유성엽, 법제사법위원회 채이배,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 행정안전위원회 장정숙,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경환 등 각 상임위원회 간사도 당별로 고루 배치하는 등 2월 임시국회에 본격적으로 임할 태세다.

이날 중으로 손 대표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지역구 의원들도 곧이어 바른미래당을 떠나 개별 입당 형식으로 통합당에 참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 통합 의원 모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가 통합 추인을 보류해둔 상태인 만큼 오늘 내일까지는 설득 노력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면서도 "의원들 사이에서는 대안신당과 평화당 양당 간 통합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선 위원장과 민주 통합 의원 모임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손 대표와 오찬을 함께하고 통합안 추인을 설득했으나, 손 대표는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통합 논의가 탄력을 받기엔 상황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날 제명된 이상돈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고대했던 제명"이라면서도 "누가 이것을 정당법 위반으로 고발해버리면 무효화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오후 손 대표는 제명이 의결된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윤리위원회 징계 의결을 거치지 않은 제명 결정은 무효"라며 "당적 변경시 탈당으로 간주돼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바른미래당 내 지역구 중진 일부가 3당 통합 정당이 아닌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으로 옮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너무나 빠르게 안철수계 비례대표들을 풀어준 것에 의구심이 든다"면서 "대안신당과 평화당 간 합당을 얘기하기에 앞서 손 대표가 입장을 정리하는 것을 기다리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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