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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새 시즌 목표는 자존심 회복…그동안 창피했다"

송고시간2020-02-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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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마지막 시즌 앞둔 최형우 "개인 성적 욕심 조금도 없어"

밝은 표정의 최형우
밝은 표정의 최형우

(포트 마이어스[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 캠프에 참가 중인 최형우가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테리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본 훈련에 앞서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2020.2.19 superdoo82@yna.co.kr

(포트마이어스[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자 최형우(37)에게 2020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선수 인생 마지막 FA다.

그러나 최형우는 "개인적인 욕심은 모두 버렸다"고 말했다. 개인 성적보다는 선수로서 자존심 회복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KIA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최형우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인데, 예년처럼 끝내면 정말 창피할 것 같다"며 "솔직히 새 시즌 개인적인 욕심은 전혀 없다. 오로지 좋은 팀 성적을 거둬 웃으면서 시즌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KIA와 4년간 총액 10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공식적으로 몸값 100억원을 기록한 첫 사례였다.

최형우의 지난 3년간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FA 첫해인 2017년 타율 0.342, 26홈런, 120타점을 쓸어 담으며 몸값을 다했고, 2018시즌에도 비슷한 성적을 냈다.

공인구가 바뀐 지난 시즌엔 타율 0.300, 17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수치는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다른 타자들의 하락세를 비교해볼 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새 시즌 비슷한 성적만 거둔다면 FA 시장에서 중대형급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최형우는 "첫 FA를 한 시즌 앞둔 2016년 초엔 좋은 개인 기록을 세워야 한다는 긴장감이 컸다"며 "그러나 올해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이젠 마지막에 웃고 싶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입단 첫해인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모든 것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듬해 팀은 5위로 추락했고, 지난 시즌엔 7위로 마쳤다.

최형우의 자존심엔 금이 갔다.

그는 "입단 첫해 우승을 한 번 한 뒤 모두가 만만하게 보는 팀이 돼 버렸다"며 "처음엔 충격이 컸는데, 점점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돌아봤다.

이어 "내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면 타순, 수비 위치 등 모든 것을 지시대로 하겠다. 꼭 예전의 느낌을 찾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우는 모든 것을 내려놨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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