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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함 덜고 추적의 즐거움 두배로…스릴러 뮤지컬 '셜록홈즈'

송고시간2020-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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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역 송용진 "사건 해결 실마리는 노래 가사에 있어"

안재욱 "아직 죄송한 마음 크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용서 구하겠다"

뮤지컬 '셜록 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
뮤지컬 '셜록 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에서는 주요 장면이 시연되고 있다. 2020.2.20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스릴러 뮤지컬 '셜록 홈즈'가 이전 무대에서의 잔인함은 줄이고 추적의 즐거움은 배가해 돌아왔다.

6년 전 공연한 시리즈 2편 '셜록 홈즈 : 블러드 게임'의 부제를 '사라진 아이들'로 바꿔 달고 다시 무대에 올렸다.

작품은 불가사의한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를 쫓는 탐정 셜록 홈즈의 활약을 긴장감 가득하고 매혹적인 스토리로 그려낸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에서는 주요 장면이 시연돼 새로워진 무대를 엿보게 했다.

이번 공연은 이전 공연 때 아쉬웠던 부분을 수정하고 드라마를 극대화할 새로운 넘버를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셜록 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
뮤지컬 '셜록 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에서는 주요 장면이 시연되고 있다. 2020.2.20

'셜록 홈즈' 역 송용진은 "지난 공연이 잔인해 보기 힘들다는 관객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순화했고 엔딩을 살짝 바꿨다. 여러분이 좀 더 편안하게 보실 수 있도록 했지만, 추격의 즐거움은 계속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해결 실마리의 90% 이상이 가사 안에 있어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관객이 최대한 이해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역할의 안재욱은 "뮤지컬 '잭더리퍼'를 10년간 해왔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잭 더 리퍼를 잡는 홈즈 역할을 해서 감회가 새롭다. 재미있는 마음으로 이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아직 죄송한 마음이 크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용서를 구하겠다"며 음주 운전 자숙 후 심정을 털어놨다.

'셜록 홈즈'를 연기하는 안재욱
'셜록 홈즈'를 연기하는 안재욱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에서는 주요 장면이 시연되고 있다. 2020.2.20

작품에서는 의사이자 작가, 탐정인 왓슨으로 여자 캐릭터가 나온다. '엠마 왓슨' 역을 연기하는 이영미는 "1편부터 여자가 왓슨으로 나왔는데 그러면서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되지 않았나 싶다"며 "여러분이 무대 위에서 충분히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를 보는 것만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창작 뮤지컬의 음악 퀄리티가 이 정도 나온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음악으로 셜록의 수사, 살인, 잔인함이 묘사되는데 정말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완벽에 가깝다"고 자랑했다.

베테랑 경찰 '클라이브'역의 산들은 "뮤지컬을 시작한 지 9년 정도 됐는데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무대에 오르곤 했다. 작품을 할 때마다 뭔가 점점 쌓여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셜록 홈즈'에서도 선배님들께 조언을 많이 구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제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해서 무대에 올렸는데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뮤지컬 '셜록 홈즈 : 사라진 아이들' 출연 배우들
뮤지컬 '셜록 홈즈 : 사라진 아이들' 출연 배우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에서는 출연 배우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0.2.20

'셜록 홈즈' 역은 송용진·안재욱·김준현이, '클라이브' 역은 이지훈·빅스 켄·산들이 연기한다. '제인 왓슨' 역은 이영미·최우리·여은이, 베일에 싸인 남자 '에드거' 역은 이주광·김찬호·이승헌이 맡는다. '마리아' 역으로는 정명은·권민제(선우)가, '레스트레이드' 역으로는 김법래·지혜근이 나온다.

공연은 4월 19일까지 이어진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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