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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시설 전수조사, 필요시 강제폐쇄"…초강수 둔 경기도(종합)

송고시간2020-02-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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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시설 17곳이지만 복음방 등 비공개 공간 많아 160곳가량 추정"

대구예배 참여 20명 특정, "검사 거부 10명 강제력 동원해 검사할 것"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신천지 신도와 관련 시설 방문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신천지시설 전수조사와 강제폐쇄라는 초강수를 꺼냈다.

신천지 경기 과천총회본부
신천지 경기 과천총회본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20일 신천지 신도들이 활동한 장소를 전수조사해 긴급 방역 조치하고,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활동중단 여부를 밀착 감시하겠다며 관련 시설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도가 각종 공개된 자료 등을 토대로 21일 기준으로 파악한 관내 신천지 시설은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등 15개 시·군에 17개가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복음방, 모임 시설, 선교센터 등 포교나 교리 모임 활동을 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100곳이 훨씬 넘을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도는 도내 신천지 신도 수를 3만2천여명, 전국 신도 수는 23만여명으로 잠정 파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개된 (신천지) 교회들은 저희가 지금까지 보기로는 15개 시·군에 17개 정도가 있다"며 "모든 곳이 공개돼 있지 않아 이곳 말고도 복음 방이라든지 소규모 모임으로 하는 곳이 있는데 160곳쯤 된다고 해 제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황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강제 폐쇄, 집회금지 명령, 강제소독 등 긴급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며 "불응하면 경찰과 협조해 경찰관까지 동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시설 도내 세부 방역 진행 상황을 상세히 공개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공개한 방역 사항을 보면 지역별 교회명과 주소, 위치를 담은 도표와 함께 폐쇄(외부 소독완료) 4곳, 소독완료 9곳, 시행 중 2곳, 시행 예정 2곳이라고 알렸다.

도는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2월 중 참여한 (경기도 관련) 신자를 20명으로 특정하고 검사를 권유했으나 10명이 거부해 법률에 의한 강경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대구에서 발생한 31번 확진자가 교통사고로 입원한 병원 측으로부터 두차례나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를 다녔다가 대규모 확산을 초래한 만큼 확산 우려가 있는 대상자는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진단검사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본인이)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해도 형사처벌 등 강제력을 동원해 검사를 강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신천지 활동 장소 등과 관련해 130건의 제보가 접수됐으며, 도내 신천지 시설 전수조사 결과는 향후 공개할 방침이다.

신천지 신자인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감염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다.

경기도 코로나19 신천지 방역현황
경기도 코로나19 신천지 방역현황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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