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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국 내전' 강서갑 교통정리…공천 논란·여진은 계속(종합)

송고시간2020-02-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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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김남국 다른 지역 전략배치, 강서갑 경선"…'컷오프' 오제세 반발

PK·TK는 대부분 심사 완료, 동대문을·천안병 등 아직 결론 미정

김남국(왼쪽)·금태섭(오른쪽)
김남국(왼쪽)·금태섭(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차지연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조국 내전' 논란이 벌어진 4·15 총선 서울 강서갑 지역구 '교통정리'를 완료했다.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쓴소리를 냈던 현역 금태섭 의원간 대결로 '일촉즉발'이었던 강서갑에서 김 변호사를 빼 다른 지역에 전략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은 이날 오후 회의를 통해 김 변호사는 청년 인재 자격으로 전략지역에 우선 배치하고, 강서갑은 금 의원과 안성현·한명희·강선우 후보 등 4명을 대상으로 적합도 조사 등을 거쳐 후보를 압축한 뒤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두 후보를 모두 살릴 수 있는 방안은 둘이 경선을 하지 않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김 변호사는 불가피하게 당의 권고에 의해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됐지만 우리 당이 찾던 청년 인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의 전문성도 있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비전에 대한 생각이 민주당의 추구 가치와 일치한다"며 "민주당이 향후 더 정책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관위가 애초 후보가 여러 명이었던 강서갑에 추가공모를 하면서 논란을 자초한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에 대해 이 위원장은 "정봉주 후보가 (부적격 판정 전) 적합도 조사에서 차지한 비중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정 후보를 배제한 채 경선을 시행하기에는 지지자를 비롯한 유권자의 뜻을 담아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공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장 큰 '뇌관'이었던 강서갑을 조기에 정리했지만, 여전히 공천을 두고 곳곳에서 논란과 여진은 계속되고 있고 아직 터지지 않은 지뢰도 남아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컷오프'(공천배제)된 현역 의원과 전략지역 지정지의 후보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날 공관위의 경선 배제 결정으로 컷오프된 충북 청주 서원의 현역 오제세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해찬 당 대표가 지난 총선에 했던 모델대로 당원들로부터 공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후 복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지역으로 지정됐던 서울 중구성동을은 최고위원회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다시 판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기존 후보자를 배제하지 말고 일단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해달라는 게 최고위의 권고"라며 "부천 오정 같은 경우 전략지역이지만 경선지역으로 전환했다. (중구성동을도)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만약 중구성동을이 경선지역으로 전환되면 신종화·이지수·전순옥·하승창 후보 중 경선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전략지역으로 지정 요청된 서울 금천 역시 지도부 판단에 따라 다시 경선지역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송파병(남인순)을 단수 지역으로 선정하면서 청년인 여선웅 후보를 배제해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이 위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후보 적합도 조사"라며 "그런 데서 조금 큰 차이를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가 이날 4차 심사 결과까지 발표하면서 상당수 지역은 단수공천과 경선 등 가닥이 잡혔다.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경북과 부산은 현역 의원 단수 지역을 포함해 모든 지역의 심사가 완료됐고, 경남도 김해을을 제외하고는 단수 공천과 경선 여부가 전부 결정됐다.

현역 의원 지역 중 추가 공모를 안 했는데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곳은 서울 동대문을(민병두), 경기 시흥을(조정식), 충남 천안병(윤일규)뿐이다.

원외 인사들끼리 경쟁하는 지역 중에는 서울 강남병, 대전 중구, 울산 중구, 경기 안산 단원갑, 단원을, 용인갑, 강원 춘천, 원주갑,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전남 여수갑, 순천, 광양·곡성·구례가 아직 결론 미정이다.

이 지역 중에는 선거구 조정이 예상돼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곳도 있지만, 일부 지역은 전략지역 전환 가능성이 있어 공관위가 고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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