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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작년 6개 질병 2천230명 사망 확인…코로나19 우려 커져

송고시간2020-02-2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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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확진자 나오면 심각한 상황 전개" 경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지난해 6개 질병으로 2천23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다행히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일단 확진자가 나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뎅기열·지카·치쿤구니아·황열병·홍역·뇌막염 등 6개 질병 때문에 2천2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별 사망자는 뎅기열 782명, 지카 3명, 치쿤구니아 92명, 황열병 21명, 홍역 15명, 뇌막염 1천317명 등이다.

뎅기열과 치쿤구니아, 지카 바이러스 등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숲 모기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뎅기열과 치쿤구니아, 지카 바이러스 등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숲 모기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적절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다른 질병의 피해 규모를 고려하면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파울루 소화기질환연구소의 마르쿠 안토니우 시릴루 연구원(감염병학)은 "예방 단계에서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철수한 브라질인들을 돌보는 감염병 전문의 호예리(46)는 "과거 신종플루(H1N1) 사태에서 본 것처럼 브라질에는 코로나19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확진자가 나오면 심각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1명 보고됐으며 확진자는 없다.

의심 환자는 남동부 상파울루주에 거주하는 2세 어린이로, 최근 중국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이 의심됐던 다른 5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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