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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발 입국자 2주 격리 검토…검역 대폭 강화

송고시간2020-0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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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베트남 당국이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지역에서 온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연합뉴스 자료 사진]

24일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보건국은 지난 22일 응우옌 득 쭝 하노이 시장이 주재한 긴급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지역에서 입국하는 한국인과 자국민을 14일간 격리하자고 제안했다.

하노이시는 보건부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쭝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고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

당국은 또 하노이시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구체적인 현황 파악에 착수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중부 다낭시와 남부 호찌민시도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다낭시는 특히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에서 입국한 25세 베트남 남성이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이자 곧바로 격리했다.

베트남은 자국민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또 한국과 베트남 항공사들이 잇따라 양국 간 직항 노선 운항을 대폭 감축하는 가운데 베트남 교통부는 "아직 한국-베트남 항공 노선 중단을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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