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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복 출동하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오해 해프닝 잇따라

송고시간2020-02-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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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복 '브이' 오해
보호복 '브이' 오해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김재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보호복을 입고 출동한 관계자들 모습이 눈에 띈다.

이 과정에서 단순 출동인데도 보호복만 보고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오해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도 전파되고 있다.

24일 부산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 한 빵집으로 추정되는 매장에서 보호복을 입은 세 사람을 앞에 두고 한 여성이 왼손으로 브이 자를 만든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사진 설명을 보면 '부산 ㅇㅇ구에서 나온 확진자, 병원에서 입원하라고 했는데도 싫다고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빵집에서 붙잡혔는데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고 있다가 사진으로 찍힘' 등으로 돼 있다.

그런데 사실무근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보호복을 입고 출동해 누군가를 이송하거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빵집 업주는 "사진 속 여성은 지난주 금요일에 왔던 손님인데 공황장애가 있는 것 같아 119로 신고가 들어갔다"며 "갑자기 보호복을 입은 사람이 와서 황당했는데 코로나19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고 관련 공문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에도 보호복을 입고 오냐고 물으니 '이해해달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할 때 지역 맘카페에는 특정 아파트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다며 119차량 이송 장면을 담은 사진이 돌기도 했다.

이것 역시 사실과 달랐다.

119구급대원이 평소와 달리 눈에 띄는 보호복을 입다 보니 확진 환자 관련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진 등이 온라인 카페나 SNS를 통해 퍼지고, 그 과정에서 전혀 다른 내용이 추가되면 혼란과 불안을 부추기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실제로 코로나19 확진 환자 이송 때문에 보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출동한 적도 있으나,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어제까지 감염구급대를 제외하고 기본적인 복장을 착용하고 출동한 뒤 감염 환자로 의심될 경우 현장에서 보호복을 갈아입었다"며 오늘부터 모든 119구급 신고에 보호복을 입고 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ink@yna.co.kr,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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