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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쌍용차 휴직자 46명, 5월 복직안 만장일치 수용

송고시간2020-02-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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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통보 유감이나 쌍용차 생존 위해 제안 받아들이기로"

(평택=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10년 전 옥쇄파업으로 해고된 뒤 지난해 복직했으나 재차 휴직 처리됐던 쌍용자동차 노동자 46명이 사측의 5월 복직 통보가 일방적이라면서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마지막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2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현장으로 들어가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46명 전체가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4일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 46명을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하고 2개월간 현장 훈련(OJT)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 1일 현장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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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노동자들은 "사측은 복직 대기자에 대해 '부당휴직 구제신청'을 취하하는 것을 전제로 즉각 복직도 아닌 5월 1일부로 복직시키겠다고 또다시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국민과의 약속인 노노사정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사실에 대한 사과와 책임이 없는 행위"라며 "해고자들은 정신적·육체적 피해는 물론 임금 손실(1∼4월)까지 2중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쌍용차 노동자 전체의 생존을 위해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사측이 노동자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일방적 발표에 문제가 있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무엇보다 부서배치 일정을 못박았다는 점에서 아쉽고 부족하지만 의미 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또 "쌍용차 정리해고 10년의 투쟁은 부족하지만 힘없는 약자들이 더는 고통받고 외면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회적 울림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쌍용차의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데 쌍용차지부도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2018년 9·21 합의에 따라 옥쇄파업 사태 당시 해고한 노동자 119명 가운데 60%를 2018년 말까지 복직시키고, 나머지는 무급휴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무급휴직 중인 노동자 46명이 지난달 6일부로 부서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쌍용차 측은 "회사 상황이 어려워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면서 이들을 부서배치 하지 않고 통상임금의 70%를 주는 유급휴가로 전환했다.

이들은 사측의 조치에 반발해 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 신청서를 내며 반발해왔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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