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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20대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4년 임기 중 43% 증가"

송고시간2020-02-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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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조사 결과…"의원 1인당 평균 아파트·오피스텔 자산 11억→15억"

"국회의원 아파트값 4년간 5억원, 43% 상승"
"국회의원 아파트값 4년간 5억원, 43% 상승"

[경실련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20대 국회의원들이 가진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재산 가치가 4년 임기 동안 절반 가까이 증가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실련은 "20대 국회의원들의 부동산(아파트·오피스텔) 재산이 2016년 11억800만원(이하 시세 기준)에서 올해 15억8천100만원으로, 4년 동안 4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실련은 국회의원 300명 중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보유한 의원 223명의 부동산 재산 신고 내역과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의원 중 아파트나 오피스텔 재산이 10억원 미만인 의원은 102명이었고, 절반 이상이 1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재산이 60억원 이상인 의원이 3명(1.3%)이었고, 50억∼60억원이 6명(2.7%), 40억∼50억원 6명(2.7%), 30억∼40억원 14명(6.3%), 20억∼30억원 35명(15.7%), 10억∼20억원 57명(25.6%)이었다.

아파트·오피스텔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박 의원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가 2016년 65억1천500만원에서 올해 93억2천500만원으로 4년간 28억1천만원(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재산 보유 상위 10% 의원 30명은 1인당 평균 44억원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을 보유했다.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은 총 68채(아파트 60채, 오피스텔 8채)로, 1인당 평균 2.3채였다.

시세차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상위 10% 의원 30명은 지난 4년간 아파트·부동산 재산이 15억2천만원 늘었다.

경실련은 "국회는 4년 동안 집값 폭등을 방조하며 자신들의 재산을 수억 원씩 늘린 것을 뼈아프게 각성하고, 지금이라도 투기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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