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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국제협력 통해 코로나 대응해야…발생 확인 안돼"(종합)

송고시간2020-02-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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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나 특별보고관 "북한 정부가 보건전문가 등 완전한 접근 허용해야"

(서울=연합뉴스) 옥철 박수윤 기자 = 북한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발생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북한 당국이 감염증 발생 방지를 위해 입국을 엄격히 통제하는 상황이라고 북한 담당 유엔 특별보고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인권특별보고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인권특별보고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이날 자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내 코로나 19 발생 방지를 위해 북한과 국제공동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북한 밖에서는 대응을 준비해야 하며, 내부적으로는 북한 정부가 보건 전문가 및 인도주의 활동 담당자의 제한 없는 완전한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감염증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고립을 심화시키는 것은 올바른 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관은 "북한 내 지방 거주자는 식수 위생 등 적절한 보건 상태를 누리지 못하며, 인구 43% 이상이 영양실조 상태"라면서 "제한적 정보 접근성으로 인해 북한 주민이 코로나 19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대북 제재를 검토하고 제재가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분석하도록 거듭 요청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16년부터 유엔 특별보고관으로 북한을 담당해온 킨타나는 "인도적 지원 단체가 정수 필터, 위생 키트, 우물 굴착 사업 자금 등 생명과 위생을 목적으로 하는 물자를 북한 내로 들여가기 위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 자체가 심각한 것은 분명하지만 북한과 국제공동체가 공동 목표를 두고 긴밀히 협력할 기회를 열어줄 수도 있다"고 희망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VOA에 "북한이 중국과 매우 넓은 범위의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 없이 혼자서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유엔 기구가 북한 주민들이 보건, 위생,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상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모든 요소가 북한 사람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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