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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을 귀환' 김민석, 20년만의 재도전…"정치고향 돌아간다"

송고시간2020-0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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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화려한 데뷔…2002년 대선 앞두고 탈당 후 부침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지낸 김민석(56) 전 의원이 4·15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자신의 옛 지역구였던 서울 영등포을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재선 현역인 신경민 의원과 공천장을 놓고 진행된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20년 만에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경선 후 "20년 만에 정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인데 험한 세상 공부를 마치고 온 아들에게 창문을 열어주신 영등포 시민과 당원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8세 때인 1992년 14대 총선 때 영등포을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15~16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했다. 30대 기수론을 앞세운 그는 38세 때 여당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차지하면서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했다. 본선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김 전 의원은 같은 해 치러진 16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그해 10월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내겠다"면서 전격 탈당,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21에 합류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일로 '배신자', '철새 정치인' 등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그는 "지금이라면 더 지혜롭게 행동했을 것"이라면서 두고두고 참회록을 썼다.

절치부심을 이어가던 그는 2008년 총선에서 재기를 모색했으나 2005년 확정된 정치자금법 위반 전력이 문제가 돼 공천에서 배제됐으나 통합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다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008년 말 구속기소되고 2010년에 벌금과 피선거권 5년 제한 등이 확정되면서 시련의 계절이 계속됐다.

2016년 총선에서는 원외 정당인 민주당을 창당해 원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좌절됐다. 같은 해 더불어민주당과 통합하면서 그는 친정으로 복귀했으며 이번에 4·15 총선 영등포을 후보로 공천을 받게 됐다.

김 전 의원은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담담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거를 하는 게 죄송할 정도"라며 "선거운동이 아니라 민생 어려움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총선 출마 선언하는 김민석
총선 출마 선언하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지낸 김민석 전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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