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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앱스토어서 인기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 삭제돼

송고시간2020-02-28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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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앱스토어에서 자사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가 삭제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게임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스의 트윗. [출처=트위터]

중국 앱스토어에서 자사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가 삭제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게임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스의 트윗. [출처=트위터]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중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유행병을 소재로 한 인기 게임이 삭제됐다고 경제매체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게임은 '전염병 주식회사'(Plague Inc.)로, 영국 게임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스가 2012년 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을 하는 사람이 전염병이 돼 전 세계 인류를 감염시켜 몰살하는 게 목표다.

엔데믹 크리에이션스는 자사 게임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로부터 불법으로 판정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전염병 주식회사가 수년간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료 게임이었으며 질환의 발병을 선정적으로 다루기 위해 고안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게임은 현재 중국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기할 수 없는 상태다.

CNBC에 따르면 이 게임은 아이폰의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로, 출시 이래 앱스토어의 인기 앱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있었다.

앱 분석 업체 센서 타워는 이 게임이 중국에서 지금까지 220만 차례 다운로드됐고, 그중 약 9%는 올해 1월 이후에 내려받기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삭제 전에는 중국에서 인기 유료 앱 3위였다.

중국은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이지만 중국 정부는 눈 건강이나 게임 플레이 시간 등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더 강한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중국은 또 게임을 포함한 각종 앱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애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정부의 요청에 따라 특정 국가·지역에서 삭제된 앱스토어 앱 217건 중 194건이 중국 본토에서 삭제됐다.

CNBC는 이번 조치로 애플이 정부 요청에 따라 앱을 삭제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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