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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여론 수렴 후 폐지 여부 결정

송고시간2020-02-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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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토론회 개최하기로…학부모 "일방적 추진, 폐지 반대"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예산 낭비를 이유로 존폐의 갈림길에 선 전남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시민토론회 등 여론 수렴을 거쳐 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관계자 간담회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관계자 간담회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의회는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학부모와 순천시 등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했다.

순천시는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일몰 사업에 포함된 배경과 경과를 비롯해 폐지의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순천시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교향악단 폐지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양측 의견을 들은 시의회는 청소년교향악단 폐지 안건을 시정조정위원회에 올리지 말고 시민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것을 권고했다.

순천시는 시의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날 열린 시정조정위원회에 교향악단 폐지 안건을 올리지 않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다른 청소년교향악단에 비해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학부모들이 예산을 과다하게 요구하는 등 문제가 많아 일몰 사업에 포함한 것"이라며 "코로나19사태가 진정이 되면 시민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일몰 사업 반영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청소년교향악단을 폐지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되는 등 절차적으로 문제가 많다"며 "문화 예술을 돈으로만 따지려는 순천시의 근시안적인 행정의 결과로 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3년 4월 창단한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지휘자와 단무장, 지도강사 12명과 단원 49명 등 63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기공연 13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16회 열었지만, 인건비와 공연비로 18억6천만원이 소요됐다.

올해도 인건비 등으로 3억8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청소년교향악단은 예산 낭비와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달 순천시가 선정한 일몰사업 32개에 포함됐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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