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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짜뉴스 확산에 '팩트체크 사이트' 만든 대학생들

송고시간2020-02-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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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유언비어·속설 등을 의학·생명공학 논문으로 검증"

천씨 등이 만든 '코로나Q&A' 메인 화면
천씨 등이 만든 '코로나Q&A' 메인 화면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김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확산하는 가운데 생명공학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팩트체크 사이트를 만들었다.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에서 생명공학과 산업공학을 전공하는 4학년 천모(25) 씨 등 학생 2명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정보 팩트체크 사이트 '코로나Q&A'(coronaqna.com)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천씨 등이 만든 코로나Q&A는 코로나19에 대한 각종 '가짜 뉴스'와 속설의 사실 여부를 생명공학·의학 논문, 방역당국 발표 자료, 언론에 인용된 전문가들의 발언 등을 토대로 검증하는 사이트다.

천씨는 "인터넷이나 카톡방에 부정확한 정보가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거나 단순히 '전문가가 그랬다'는 식의 오해와 편견이 확산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 최대한 객관적이고 입증 가능한 자료들을 정리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이트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기준 '코로나Q&A'에 올라온 팩트체크 게시물은 총 7개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몸 밖에서 5일간 살 수 있다', '콧물이나 가래가 있으면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다' 등의 속설을 연구 결과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자료 등을 인용해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코로나Q&A'에 올라온 팩트체크 게시물
'코로나Q&A'에 올라온 팩트체크 게시물

[홈페이지 캡처]

그간 언론 매체가 코로나19 관련 팩트체크를 시도한 경우는 많았지만,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이를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천씨는 "언론사에서 코로나19 팩트체크를 자주 해왔지만, 인터뷰 기사의 특성상 복잡한 근거자료를 첨부한 경우는 적었다"며 "이에 대해 상세한 보충 설명을 해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반면에 연세대 학생들이 모이는 인터넷 익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사이트 운영자가 학부생이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여럿 나왔다.

이같은 반응에 대해 천씨는 "물론 논문이나 전문가 인터뷰도 무조건 사실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인정하며 "사이트가 발전한다면 인용한 근거를 전문가에게 입증받아 더 많은 사람에게 확신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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