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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통령 "평화합의가 항구적인 정전으로 이어지길"

송고시간2020-02-2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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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도 평화합의 지지 발표…"상황 악화 시 병력 다시 늘릴 것"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AFP=연합뉴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탈레반 간에 타결된 평화합의와 관련해 "이 합의가 항구적인 정전(permanent ceasefire)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니 대통령은 이날 합의 타결 소식 직후 이런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다만, 그는 이날 합의 중 몇 가지는 고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탈레반과의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선 최종 개표 결과를 통해 재선이 확정된 가니 대통령은 평소 탈레반의 신뢰성과 진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뮌헨 안보 회의에서도 탈레반이 평화합의를 '트로이의 목마'로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당시 가니 대통령은 하지만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탈레반이라는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도 동시에 수긍했다.

이번에도 탈레반이라는 존재는 탐탁지 않지만, 궁극적인 아프간 평화를 위해서는 합의를 받아들이고 활용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의 반대로 이번 평화협상에 참여하지 못했다. 탈레반은 그간 아프간 정부가 미국의 꼭두각시라며 직접 협상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탈레반이 이번 합의에 서명함에 따라 양측은 조만간 직접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평화합의를 환영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는 이번 평화합의를 지지한다"며 합의에 따라 아프간의 나토군 병력을 줄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탈레반이 합의를 지키지 않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 병력을 다시 늘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과 탈레반 대표는 이날 탈레반이 무력 행위를 중단한다는 합의 조건을 지킨다면 14개월 안에 미군과 나토의 국제동맹군이 14개월 안에 모두 철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평화는 길고 어렵다"며 "우리는 지연이나 방해물에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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