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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조, 코로나 속 20일 부분파업…올해 첫 파업 결의

송고시간2020-03-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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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교착…회사 "감염증으로 경제 위기…집단행동 자제 필요"

구호 외치는 현대중공업 노조
구호 외치는 현대중공업 노조

지난해 6월 24일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노조의 파업 집회가 열리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지난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도 파업을 이어간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달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파업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들어 첫 파업이다.

노조는 당일 '2019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하루 앞선 19일에는 점심시간 오토바이 시위도 연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협상이 교착 상태이기 때문에 파업한다"며 "모두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없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사는 지난해 5월 2일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이달 12일까지 46차례 교섭했으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특히, 지난해 5월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후 임금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노조는 법인분할 반대 투쟁 과정에서 주주총회장 봉쇄와 파손, 파업 등을 벌었고, 회사는 불법 행위 책임을 물어 조합원들을 해고, 감봉 등 징계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노조는 해고자 문제를 해결해야 임금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태도이지만, 회사는 불법 행위를 눈감아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교섭은 올해도 교섭 장기화할 우려가 크다.

회사는 또 조합원 가계 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확산에 따른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성과금을 조합원들에게 우선 지급하고 임금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고 노조에 최근 제안했으나 노조는 성과금 산출 기준에 노조 제안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거부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선박 발주가 급감하는 등 경영계획 전반에 재검토가 불가피한 실정이다"며 "노조도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집단행동을 당분간 자제해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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