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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콜라텍 빈번 출입…집단감염 우려

송고시간2020-03-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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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지난달 1일∼20일 해당 콜라텍 출입자 검사 권고

커지는 집단감염 우려…"조기 진단 체계 필요" (CG)
커지는 집단감염 우려…"조기 진단 체계 필요"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한 고령 환자가 특정 콜라텍에 빈번하게 출입한 것으로 확인돼 부산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8일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71번 환자(79세·남성·부산진구)가 지난달 초부터 중순까지 부전동에 있는 한 콜라텍을 자주 방문한 것으로 GPS 추적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71번 환자의 감염경로 등이 확인이 안 돼 그동안 경찰과 협조해 GPS 추적 조사를 해왔다.

시는 "71번 환자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역학적으로 콜라텍에서 감염됐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지난달 1일∼20일 한 부전동에 있는 콜라텍을 방문한 사람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확진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시는 해당 콜라텍이 무지개 콜라텍이라고 실명을 공개했다.

시 보건당국은 71번 확진자가 콜라텍에서 감염됐을 개연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콜라텍은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밀접 접촉하는 데다, 장·노년층 이용자가 많아 확진자가 한 명만 나와도 집단 감염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문제는 현금 결제가 많기 때문에 콜라텍 이용자나 71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특정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코로나19 영향 밀접공간 휴업 권고 (PG)
코로나19 영향 밀접공간 휴업 권고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무지개 콜라텍은 부산 시내에 있는 대형 콜라텍으로, 지난달 24일부터 휴업 중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는 코로나19 관련 관리대상에 콜라텍을 새로 포함하고 콜라텍 40여 곳에 대한 시설 점검에 나서는 한편 19일까지 1차 방역 소독을 마칠 예정이다.

71번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받다가 상태가 나빠져 지난 4일 고신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에도 상태가 위중해 기관삽관을 시행,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상태다.

시는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97번, 99번, 100번, 101번에 대해 경찰에 GPS 추적을 요청해둔 상태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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